개버리지 맙시다 진짜 [8] |
2023-08-31 20: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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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적으로 미팅이 있어서 잠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강아지를 치엇습니다.
반대편 차에 치여서 중앙선을 넘어서 제 차에 치인 목줄 없는 비숑 이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곳에는 계곡이 좋아서 이리저리 외지인이 많이오는곳인데 차에 치인 녀석을 보니 빠방하게 미용이 되 있더군요
버리기 전에 번듯하게 해놓으면 데리고 가서 키울줄 알았나 봅니다.. 시발
이런 시골에서 목줄없는 개를 만나는 기분은 저같은 애견인은 슬프게 짝이없습니다.
거기다 치고 급브레이크를 밟는 기분은 더 상상하기 힘듭니다..
급브레이크를 밟으니 뒤에 있으시던 포터는 뭐하는짓이냐 따지려고 저에게 오셧고 제 눈빛을 따라오시면서 아 시발.. 하시며 그냥 가시더군요
이해가 됬다는 거겠지요.
뭐 어찌 살릴 방향도 없었고 이미 죽은 상태인 녀석을 어찌할 도리도 없었기에 집에와서 간만에 술을 한잔 했습니다.
엿같더군요 참 기분이 말이죠..
키우던 개를 버릴 예정이 있으시다면 먼저 주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제발
일단...저는 그런 도움을 외면하진 않을겁니다.
적어도 저는요
차라리 버릴거면 안키우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시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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