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새 고민하고 있는 것인데요

친구들에게 물어봤자 남자가 아닌지라 확실한 대답을 들을 수도 없고

주변에 아는 남자도 딱히 없는지라...

어떻게 느껴지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좀 야하게? 아니면 섹시하게? 생긴 스타일입니다.

쌍커풀 진 큰 눈에 눈꼬리도 올라간 고양이 눈이구요

피부도 까무잡잡한 편이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체형이 완전 서양인 체형입니다.

가슴 크고 팔뚝살 좀 있고 허벅지 굵고 종아리 얇은......

그래서 그런지 야한（?） 이미지가 더 부각되는 것 같아요

제가 살면서 길에서 딱 세 번 대시를 받아봤는데요

전부 외국인이었답니다.......

인종도 모두 다양한 흑인, 백인, 이탈리아계까지.

그래서 더 고민이에요

제가 생긴거랑 어울리지 않게 내성적인 성격에

낯을 많이 가려서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말도 잘 못하거든요

근데 저를 처음 본 사람 모두가 단순히 제 외모만 보고

좀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안좋은 생각도 자꾸 들구요

한국남자들은 가슴 큰 여자들은 너무 성적으로만 보고

（웃대의 피해일수도....ㅋㅋㅋ）

청순한 여자를 훨씬 더 좋아하는 것 같거든요

정말로 남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는지 진짜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어떻게든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다른 친구들이랑 같은 티셔츠를 입어도

제가 입으면 확실히 느낌이 야해요

가슴이 좀 많이 큰 편이라서 더 그런 것 같고

살도 빼봤는데 가슴살은 하나도 안빠지고

진짜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