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15: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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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단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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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때문에 MRI 예약잡고 채혈 또 하고 오는길에
빌라입구에 도마뱀.. 아무르장지뱀 아무르줄장지뱀 뭐 이런
이름일 것 같은데 아무튼 도마뱀 리자드 리자몽 !!
왜 내가사는 지역 포켓몬고냐고..
핥-짝
참고로 맨 아랫사진은 짜삐가 도마뱀이 움직이지 않아서
발견을 못한 상태고 （인지를 못한 상태）
맨 윗 사진은 혼자 병원에서 귀가하는 길에 발견
중간에 사진은 시간상 가장 마지막으로
짜삐 산책시키러 나오면서 아직 도마뱀있나 봤더니
그 자리에 있길래
도마뱀 움직일때까지 기다려서 드디어
짜삐가 도마뱀 보는 장면임
순행적이지 않은 ACB 구조임
덕분에 도마뱀보고 침고인 듯 완벽한 짜임새
뭔 사진의 9할이 누버계신 모습인지..
과제시즌 끝나고 견주놈 시험기간 한달전부터 잡아서
앞으로도 한 달여간 누버계실 예정..
산책사진은 대부분 해진뒤라 쓸만한게 없음
짜삐도 되게 아재스러운 작명이지만
（chipmonk 치피몽 -> 치피 -> 짜삐 -> 샤뽀）
그 전에 김정은도 아니고 '5호'
그 다음에 분양전 임시로 부르던 '안녕이'
다른애들 딴청필때 혼자서 나랑 아이컨텍하고
펜스쪽으로 와서 앉아있었음
어릴땐 맥아리가 없어서 어머니가 보시고는
얘는 왜이렇게 시들시들하냐고 했고ㅋㅋ
（특히 털이 장모인데 힘없이 눌려있는 날이 많았음）
분양 안되던 시점에 이름을 주겠다고
안녕이에서 늑대랑 써서 안랑이
근데 발음이 너무 어려웠음
그게 치피가 되고 그러다가
넷플릭스에서 엘츄파 （츄파카브라） 보고서
짜삐랑 닮았길래 츄빠라고 부르다가
된소리가 입에 쫙쫙붙어서
치피에서 짜삐로 넘어옴
뒤집으면 ppyzza 피자
앞에 어 붙이면 어짜피ㅋㅋ
얼마전 쌰뽀 （프랑스어로 모자라는 뜻） 배우곤
한동안 쌰뽀라고 부르다가 말았음
얘 아비견도 해머 햄미 햄댕거스 햄슈레딩거스
햄미 햄꾸 햄꾸락꾸 햄꾸락지 햄꾸스 햄꾸스꾸스
햄꾸벌레 해미읍성 （이건 태안근처 지명임）
왕햄꾸 왕햄꾸벌레 왕햄꾸이끼삿갓벌레
어릴적 절친은 오함마라고 불렀고..
동호회 사무장님은 MC해머 해머타임..
13년간 많은 이름으로 불렸음
이번에 출국하면 짜삐도 같이가고
아마.. 짜삐는 거기서 여생을 보내게될텐데
겨울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오랜만에 해머 무덤이나 들러야겠다
아마 마지막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음
1. 재개발
2. 작성자의 이민
백골화된 해머 송곳니 하나 갖고왔음
견주의 미련때문에..
파묘보니까 손주가 틀니가져가서 할머니 밥 못드시던데
해머는 식사 가능할지..
육신은 흙으로 돌아갔고
산성토양에 뼈도 언젠가 녹을텐데
재개발할까봐 좌표까지 따놨음
지금은 좌표 오차범위 5m라서
이번 겨울에 가서 오차범위 1m이내로 해놔야 （위성지도）
나중에 거기 토목공사해도 그 위치는 찾을 수 있으니..
돌아올지는 미지수임
아무튼 햄미와 짜삐
작명센스 너무 아재같다..
해머 니퍼 빠루
짜삐 쌰뽀 쌰라뽀~ 유목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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