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6 15: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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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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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스로를 산속으로 유배보낸지 4일차
짜삐는 겸사겸사 산책나옴
근데 비가 많이 온다..
약혼녀가 번개 무서워할때 내가
왜 우리가 번개로부터 안전한지 설명해주는데
지금 천둥소리가 멀리서 들리기 시작함
비바람은 부족하지 않게 불고있고
아무튼 내가 설명했던
우리가 번개로부터 안전한 이유가
여기 하나도 없어..
근데 나랑 짜삐는 전도체지만
우리가 앉아있는 의자와 내 신발은 비전도체니까
문제는 빗물이 조금씩 바람을 통해서..
아 글쓰다가 옆에 의자는 빗물에 안젖은거 확인해서
갱얼쥐랑 짐이랑 다 이동함..
손시려..
두들리 처음보는 견종임
리트리버 푸들 믹스라고 하는데
멀리서보고 보더콜리 스탠다드푸들 믹스인줄
짜삐가 다른개 인사 잘 나누는데
친구가 너무 적극적이라 쫄았음ㅋㅋ
짜삐도 12kg 보통 친구들한테 체격으로 안밀리는데
그래서 그랬나.. 다른 동물인줄 알았나..
계속 무서워하길래 견주분에게 묶어달라고 했음.
놀자 스탠스인데 아마 약간 거리두고
플레이바우 했으면 좋았을텐데 （짜삐의 방식）
처음에 달려와서 내 책상에 손올리고 위에서 등장했거든
그래서 그랬나..
아무튼 무서운지 끝까지 인사안하고
내 뒤쪽으로 지나갔는데 마지막에도
짜삐 스탠스가 "저리가.." 였음
춥다.. 공부하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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