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한번 보고 가줄래? [6] |
2025-04-03 09: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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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2,036
똥멍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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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2견 1 묘를 모시고 사는 반려인이야..
이번에 회사 일?로 아이들을 구조하게 되어서.
어떻게 구조하게 되었는지 썰 풀고 부탁 좀 하려고 해..
아래 사진이 애들 주거 환경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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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아저씨는 용접 + 폐 가전 같은거 수거해서 사시는 분이고,
강아지들은 사료가 아닌 음쓰 수준의 음식을 주고 있었어.
강아지들은 사료가 아닌 음쓰 수준의 음식을 주고 있었어.
여쭤보니 강아지들을 못기르겠다고 하셔서
그럼 울 회사에서 데려다가 분양 하겠다 하니
바로 데려가라고 하더라고.
바로 데려가라고 하더라고.
원래 새끼가 7마리였는데
로드킬로 3마리가 죽고 난 후
주인아저씨가 나머지 새끼들을 저 철창에다 넣어놓고 풀어주질 않아서 애들이
똥오줌 범벅인 상태였어.
그리고 주변에 우사가 있고, 바로 옆이 교통량이 많은 도로라 위험한 환경이지.
자세히 보면 어미견이 물어다 놓은 쥐 사체도 있음.
（아래 사진을 보면 씻기 전이 얼마나 더러웠는지 비교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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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와서 씻기고 회사 컨테이너에 당분간 지낼 자리를 마련해 줬는데
애들 표정이 많이 밝아졌지?
똥꼬 발랄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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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원래주인）가 어미견은 중성화만 시켜주면 잘 기르겠다고 해서.
어미견도 계속 새끼를 배면 안되니까
어미견도 계속 새끼를 배면 안되니까
건강검진, 백신, 중성화 하려고 데려왔어
그런데 검사를 해보니 심장사상충에 감염이 된거지..
아저씨에게 심장 사상충 치료비를 말했더니 듣고 한숨만 쉬길래
다시는 강아지를 기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치료해서 분양 보내보겠다 하니
바로 포기 하더라..
치료해서 분양 보내보겠다 하니
바로 포기 하더라..
"주사 한방에 50만 원씩이나 주고 애를 치료해야 돼요?"
아저씨가 실제로 한 말이야.
아저씨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인데 마음이 안 좋더라
어미 이름은 오순이이고,
중성화 수술 잘했고,
원기 회복하면 심장사상충 치료 바로 진행할 거야~
나이는 1~2살 추정
사람을 엄청 잘 따르고, 참을성도 많고,
조금 겁이 많지만 이건 환경이 바뀌어서라고 생각하고 있어.
어미도 새 주인을 찾아주면 정말 좋겠지만 안된다면
회사 컨테이너에서 쭉 같이 지내볼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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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목욕시킨 미용실에서 사장님이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애들이 다 얼어있어 ㅋㅋ
사진 순서대로
백도, 복숭아, 천도, 황도로 부르고 있어
애들이 다 얼어있어 ㅋㅋ
사진 순서대로
백도, 복숭아, 천도, 황도로 부르고 있어
애들은 진도 믹스이고, 어미견이 14kg 이라 최소 14kg까지는 클꺼 같어.
백도가 제일 크고 진돗개 같이 생겼어.
복숭아는 사모예드 같이 생겼고,
복숭아는 사모예드 같이 생겼고,
천도가 젤 귀엽게 생겼어.
황도는 젤 똑똑해 벌써 앉아를 배움.
대자에는 홍보로 반대가 많이 붙을 거 같아서 올리기 무섭고,
여기는 동물대학이니까 한번 올려봐
분양시기는 아이들 중성화 하고 난 뒤
5월 초 중순부터 하려고해.
（모든 비용은 회사에서 지원받아서 진행하고 있어
구조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회사 임원분께서 보고 안쓰러워서 구조를 결정하게 됨）
구조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회사 임원분께서 보고 안쓰러워서 구조를 결정하게 됨）
그냥 주변에 강아지 입양 관심 있는 지인들이 있고,
이 글이 생각나면 한 번만이라도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를 좀 해줄 수 있을까?
염치없지만 부탁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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