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간 사냥터명은 '향기로운 초원'이였다.

하지만 그건 역설적 말로 전혀 그렇지 않았다.

여기에 존재하는 몬스터들은 거의 동물,야수등이 대부분이였다.

가끔은 아니지만....

"이얍 죽어라!"

퍽!

나의 목검은 차례로 몬스터들을 죽여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끄아악!" 유저들의 비명이 들리기 시작했다.

'촤아아악 슈욱!'

거대한 발톱이 한번 휘두를 때마다 10명의 유저가 게임아웃되어나갔다.

그리고 곧 그것의 정체가 드러났다.

"우우으으악! 도망가 당하면 죽는다!"

완전 겁먹은 유저들은 모두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유저들을 쫓아가며 거대한 발톱을 휘둘렀다.

나도 그 광경을 보았다.

그 괴물의 이름은 '토르테츠'...

7일에 두번씩 나타나는 네임드 몬스터...

이걸 쓰러트리면 7일동안 나타나지않는다.

물론 나보다 먼저 시작한사람중에 사냥한 사람이 있겠지만

그들의 뉴비때에는 '초보사냥꾼'이라고 불리었을 정도다.

사람의 얼굴과 염소의 몸과 뿔...

그 괴물의 생김새였다. （자세한건 만화'펫숍오브호러즈'참조）

"크큭 저게 그거란 말이지...? 난 운이 좋군

나도 너무 시시해서 손이 근질거렸거든"

나는 목검을 들고 토르테츠에게 달려갔다.

"이얍! 죽어라 인면귀!"

나는 점프를해서 토르테츠의 등에 강타했다.

"어...?"

조용했다. 아니, 아무 반응이 없었다.

"키에에에엑!"

괴물은 나를 보더니

괴음을 질러대며 나에게 발톱을 휘둘렀다.

'촤아아아아악!'

"크헉!"

옷에 피가 묻어나기 시작했다.

"십알 존나 리얼하게 만들었군. 으윽 이고통도 정말

리얼한데...?"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중얼거렸다.

다행히 빗겨가서 아웃되진 않았다.

"이얍! 이 엿같은 새꺄! 죽어라!"

전사 기본스킬 단칼베기!

"촤아아악!"

목검은 토르테츠의 괴물의 등을 뚫어 베어버렸다.

목검답지 않은 위력이었지만

쓰러트렸으니 불평은 없었다.

"꾸에에에엑...."

쿵!

괴물은 마지막 신음을 내며 쓰러졌다.

나는 땅바닥에 누워버렸다.

"으윽 독이 묻어있었나...젠장! 존나 집요하군.."

"많이 고통스러워 보이시네요 여기 포션이요"

듣기에 여자로 짐작한 사람이 나에게 물약을 떨궜다.

복장으로 보기에 마법사엿다.

그리고 치마속이 환하게 보엿다.

그녀는 나의 시선을 눈치챘는지

"꺄아아악 변태야!"

그녀는 나한테 싸대기 한대 갈긴후

사냥터 밖으로 나가버렸다.

"꿀꺽 꿀꺽"

나는 포선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마셔버렸다.

"음 맛도 괜찮군.. 그런데 재수없게 면상 갈기고 튀냐..?!

쳇 오늘은 운도 엿같군!"

나에게 병주고 약준 여자...

아니 약주고 병준여자....

그날이바로 나의 첫번째 동료인

통칭 '칠흑의 마녀'라고 불리게 될 사람을 만난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