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스따일입니다^^




니가 여자로 느껴져


지난 글들을 보고 싶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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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따뜻한데-_-


서두가 길면 안되겠죠??


바로 4편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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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여자로 느껴져 - story 4 -





토요일 오후 2시....


명동 밀리오레 앞...





나는 초조하게..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설레이는 이 마음..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명동 거리엔 사람들이 북적북적 많은 편이었고


그런 곳에서 그녀를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었다.





약속 시간이 10분정도 지난 후....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이 : 여보세요?


이지 : 너 지금 어디야?


신이 : 나 밀리오레 앞인데..


이지 : 나도 거긴데.. 어딨어??


신이 : 아 ㅋㅋ 너 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글로 갈게!


이지 : ㅠ_ㅠ 너 어딨는뎅~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전화기를 들고 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눈이 마주치자


신이는 생긋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신이의 그때 인상은..




그녀는 교복차림이었으며


키가 좀 큰편이었다.


대충 16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키


몸은 좀 마른편이었다..




머리스타일은


어깨 정도까지 내려오는..


그다지 길지 않은 생머리..


그리고 대각선으로 내린 앞머리가 인상적이었다-_-





그 사진속 얼굴과 별 차이 없는..


그런 그녀였다..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꼴림 꼴림*-_-*


을 억누른채..!!


그녀를 보고 생긋 웃었다.






신이 : 우와~ 오랜만이야!


이지 : 아 그러게~ 진짜 반갑다!!





우리는 손을 잡고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다.


악수를 얼마나 했는지-_- 스무번은 흔들었던것 같다;;






신이 : 아 근데 너 왜 사복이야? 집에갔다온거야?


이지 : 아니야~ 오늘은 특별활동 날이라서 사복입어도 돼~


신이 : 특별활동?


이지 : 2주에 한번씩 토요일마다 특별활동날인데 오늘이 그날이네ㅎㅎ


신이 : 아 글쿠나ㅎ 나는 학교에서 친구랑 좀 있다가 바로 왔어~


이지 : 아직 점심 안먹었지? 밥먹으러가자~ 뭐먹고싶어?


신이 : 너는 뭐 먹고 싶은데?


이지 : 난 아무거나 괜찮아~ 너가 먹고싶은걸로 먹자 ㅎㅎ


신이 : 음.. 나는 피자 먹고싶은데^^


이지 : 아 그래? ㅋㅋ 그럼 피자먹으러가자!





오랫만에 만난 신이와 나는


명동 거리를 걸으면서 피자집으로 향했다.




이지 : 야 너~ 마니이뻐졌다~ 키는 왜케 컸어?


신이 : ㅎㅎ 빈말이라도 고맙다! 너도 귀여운 스탈인데??


이지 : 쿨럭;;





몇분 걸으니 피자집이 보였고..


우린 그곳으로 들어갔다..


그 이름도 유명한


미세스 피자!!






안으로 들어가 주문을 하고..


피자 작은거 하나에 샐러드 먹었던걸로 기억한다ㅎ






피자를 먹으면서


우리는 회포를 풀었고





나는 신이에게 내 마음속에 있던 말들을 하였다.





이지 : 너 슴가가 참 크구나? 으흐흐......


신이 : -_-





저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저랬다면 싸대기 20단 콤보에


바로 자빠뜨려진 이후에 암바를 걸렸겠지-_-





이지 : 이렇게 보니까 ㅋㅋ 너 다나 닮은것같애~


신이 : 다나..??


이지 : 응 가수 다나 있잖아~


신이 : 아.... 몇번 들어써ㅠㅠ


이지 : 아 글쿠나~ ㅎㅎ


신이 : 아.. 칭찬인가? 어쨋든 고맙다!


이지 : 응^^


신이 : 이지야.. 너도 누구 닮은것같애.. ㅋㄷㅋㄷ


이지 : 누.. 누구?? （기대기대+_+）













신이 : 옹 박!







아놔~~~~~~~~~~~








이지 : .................................OTL







신이 : ㅎㅎㅎㅎ


이지 : 옹박말고.. 다른건 없어??


신이 : 응 하나 더 있긴 해^^


이지 : 아 누구?


신이 : 참고로 미남이야ㅎ


이지 : 아 누군데 누군데 +_+ （잔뜩 기대중..）












신이 : 카오클라이..








이지 : .......................................OTL








아놔......... -_-







（참고로 저 둘은 저 시기에 없었지만-_- 독자님들에 이해를 돕기위해;;


태국쪽인건 아시겠죠? ㅎㅎ-_- 안습.......）








그렇게 노가리를 까다가


피자를 다 먹고..


내가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신이 : 아 이지야 내가 낼께~


이지 : 아니야 내가살께^


신이 : 내가 먹자고 한거잖아~ 내가 낼께 ㅎㅎ


이지 : 아 그래도 어떻게 그래~ 내가 내고싶어서 그래^^


신이 : 그래. 아싸!







................................


결국 피자값을 계산 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우리는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이지 : 자 이제 비디오방같은 은밀한 곳으로 갈까?


신이 : ㅡㅡ;


이지 : 크흐흐흐


신이: 너 영화 보고싶구나?


이지 : 아니..... 영화가 보고싶다니 보단.. 므흣을... *-_-*








신이 : 그럼... 내가보여줄게^^ 영화보러가자~






아싸!!!!!!


므흣 므흣 므흣


꼴림 꼴림-_-






이지 : 응? 영화? ㅎㅎ


신이 : 응.. '동감' 이영화 너무 보고싶어~ 아직 못봐써


이지 : 응? 동갑??? 동갑끼리 응응 하는 에로영화인가?


신이 : 아니.. 동감!! 김하늘 나오는거~


이지 : 아.. 나도 아직 못봤는데 ㅎㅎ 잘됐네!





난 그날 그렇게-_-


신이와 단 둘이 영화를 보았다....





비디오방에


나란히 누워....


팔배게를 해주며 보고 싶었지만-_-






아쉽게도 동감은-_-


아직 비디오로 나오지 않았다......






극장에서 상영 중이었다ㅠ_ㅠ






그런데..


그 영화...


막판에 조낸 슬프더라-_-





신이는..


그냥 영화를 무난히 잘 보고 있는데..


ㅅㅂ ㅅㅂ ㅅㅂ-_-


나는 울고말았다...






극장에서 영화보다가 눈물이 나올때-_-


그냥 흐르는 눈물만 잘 닦으면 괜찮겠지만;;





꼭 흐르는 콧물이 문제다-_-





콧물을 다시 넣기위해-_-


'크흥~'


하며 훌쩍훌쩍 대면....


뽀록날 수 밖에 없는......





영화가 끝난 후......





신이 : 이지 너 감수성이 풍부한데? ㅎㅎ


이지 : ......................OTL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이제 정말로 작업에 착수 하려고 하는데.....






신이에게 전화가 한통 걸려 왔다.





아놔~ 안습!!






신이 : 여보세요?

　　　네~ 지금 친구랑 같이 있어요.

　　　아.... 그래요????

　　　예 알겠습니다.

　　　금방 갈게요..




신이 : 저기 이지야..


이지 : 응?


신이 : 미안한데.. 나 지금 가봐야할것같애..


이지 : 벌써??


신이 : 응 미안해~ 교회에서.. 전화가 왔는데..

　　　뭐 다같이 연습할게 있다고;; 그래서..


이지 : 아 그래? 그럼 할 수 없지~

　　　오늘 정말 오랜만에 봐서 디게 방가웠고~ 너무 즐거웠어!!


신이 : 나도 재밌었어~ 담에 또 놀자ㅎㅎ


이지 : 응 버스타는곳까지 데려다줄게~


신이 : 아니야 괜찮아^^


이지 : 데려다 준데도~ 가자!


신이 : 아 정말 괜찮아~ 너도 언능 들어가!! 나 간다!!


이지 : 아.. 그럼.. 잘가~






그날..


하늘의 빛이 반쯤 눈을 감을 때쯤...


그렇게 신이와 명동 한복판에서 헤어지고


나도 집에 가기위해 버스를 탔는데..


버스안에서 문자가 한통 왔다.


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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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야~

나랑 교회

같이 다니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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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교회?







투비컨티뉴드





by. 이지스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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