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년 넘게 살면서 군대도 갔다와서 집에서 자격증 공부 시작 하는 날까지 알바나하면서

집에서 게임좀 하면서 일하느라 못봤었던 예능같은거좀 챙겨보며 그렇게 쿵덕쿵덕 살다가

오랜만에 고딩때 친구들이 모인다해서 갔는데 나까지 5명 됬을거임.

고딩때는 애들 다 모습도 똑같고 옷도 똑같고 생각하는거도 똑같았는데

아니.. 성인되고 몇년좀 지났다고 살아가는게 다 ... 달라졌다는게 좀 충격..

돈이 있니 없니 얘기하는데 주댕이는 누가 그렇게 못터나 싶었지만

현실은 그냥.. 불쌍한 영혼들이었지..

호스트 바에서 일하는 애도 있고.. 직업군인했다가 사고쳐가지고 짤린애도 있고..

나처럼 조용하게 살면서 기술배우려는 인간도 있고..

그렇게 맥주 5천 이랑 소주 2병 먹었나.. 00시 30분 쯤 됬는데

노래방을 가자고 내가 적극 밀었지만 애들이 좀 논다는 애들이어서 그런가

나이트를 가자고함. 근데 나이트는 한번도 안가봤던 나조차 아는 사실은

평일엔 사람이 읎다는거임.

처음엔 노래방 , 클럽 , 나이트 세군대의 2차 제의가 있었지만

노래방과 클럽은 묵살되다시피 되고 나이트를 갔어.

5명이서 갔는데 나는 테이블마다 돈을 주는걸 몰랐음.

나는 죨라 진심 군대에서조차 나이트 얘기를 안들어봤었는데

그럴정도로 나이트는 처음이었음.

테이블당 3만 7천이었나.. 아마 그럴거임.

맥주는 3병씩 기본으로 주고 과일안주하고 마른안주 나오고

노래는 죨라 커서 집에오니까 귀가 먹먹하더라... 는 딴소리고

그렇게 테이블에서 5명이서 앉아있는데 노래때매 대화도안되서 그냥 춤추자해서 나가서

우리끼리 춤을 죨라 췄음. 근데 신기한건 웨이터들이 막 부킹을 하는데 ㅡㅡ

좀.. 짜증날정도로 계속 데리고 오는거임.

나이트란곳이 원래 그런곳임 ?

자꾸 앉아도 왜 내 옆에 여자들이 앉는건지 죨라 나는 처음이라 어벙벙하고 대화도 안되는데

맥주 한잔주고 그냥 ㅎㅇ 하고 보내고 그랬음. 나이트 잘 다니는 사람들은 이런 날 보면

ㅄ 이라고 하겠지만 나는 처음이라 뭐가 뭔지 몰랐음.

술을 먹어도 취기가 올라오는게 아니고 노래때문에 정신이 없어...

그래도 친구들끼리 나가서 춤추니깐 재밋긴하더라..

우리가 20대.. 초중반이긴 하지만 평일이라그런지 30대 들이 부킹을 막 오더라고

그러니까 30대 누나들이 미안하다고 나이가 안맞는다고 그러고 .. 별 신경은 안썼는데...

아무튼 클럽도 노래크게 트니까 나이트랑 비슷할거같은데...

게다가 새벽 1시 반쯤인가 우리 나이또래 여자애들 2명이 우리랑 놀았는데

처음엔 재밌었는데 30분 지나니까 지루하더라;;

같이 춤도추고 그랬는데.. 사람도 없고 거의 텅 빈 스테이지에서 ㅡ,.ㅡ


물론 안그러는 여자들도 있겠지만.. 나이트나 클럽 자주다니는 여자들은.. 이해할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

마음에 안들었던건.. 여자들이 여왕인듯한 그런 분위기라는게 더 마음에 안들었어.

손에 커플링끼고 나이트댕기는건 무슨 개념인거지 ?


그게 진짜 커플링인지 아니면 마음에 안드는 남자 쫓아낼 용도의 반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보기엔 그렇더라...


딱 느낀걸 얘기해보면

1. 시끄러움

2. 돈많이듬

3. 재미없음



내가 조용해서 그런가 시끄러운곳은 아니더라..

그런 장소 좋아하는 사람들 비꼬는건 아니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니는게 맞지. 내 친구놈들도 나이트 죨라 자주다니는데

난.. 좀 아닌것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