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진지 1년이 다 넘어가던 어느날

일하는 곳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보게되었습니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그녀는 친한 사람도 없고 뭔가 외로워 보였기에

내가 먼저 말을 걸면서 좀 친해지게 되었지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던중

그녀에게는 군대간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임자가 있는 여자는 여자로 보지않고 거뜰더도 보지 않는 그런 자기 주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왠지 그러기 힘들더군요

미리 남친이 있는걸 알았다면 첨부터 마음을 갖지 않았을텐데..



그런데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나도 군대시절에 여자친구를 빼앗긴적이 있었는데

나는 뺏으면 안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군대에서 전화로 일방적인 새남친이 생겼다는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 한동안 군생활에

엄청난 고통을 받았던 저로서는 또다른 사람에게 그런 고통을 주게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합니다.



뭐 물론 그녀가 나에게 올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정말 어리석은 고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