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7년째 알고지내는 친구가 있는데 （남자인 친구 ㅇㅇ B라 하겠음）

서로 진짜 완전 맨날 티격태격하고 그래요

얼마나 편한 정도냐면... 가끔 같은학굔데도 새벽에 영통하는데 걘 항상 티셔츠를 안입고있음...

몸 좋은건 알긴 알겟는데.... 허허허;;;

아 아무튼 본론으로 가서

저번에 친구들 7명이랑 늦게까지 놀고 걔랑 저랑 딴 친구 （A라 하겠음）랑 비슷한 거리에 사는데

A를 먼저 내려다줘야되서 저랑 A랑 앞자리에 앉았거든요

그래서 B가 갑자기 "아 맞다 **야 （저）, 나 너 커피사주기로 했는데" 그래서 제가 고개 뒤로 젖히고 "웅웅 너 약속해써!!" 그러니까

B가 양손으로 제 볼? 만지면서 "알겠어 ㅋㅋ" 그랬구요

그리고 A를 내려다줬는데 갑자기 눈물이 엄청 나는거에요

그때 제가 3년째 좋아하던애한테 고백햇다가 차였었거든요, 3번째 한 고백이었는데

그래서 막 B에 가슴? 에 막 기대서 울었어요

진짜 막 훌쩍훌쩍 거리면서 울었는데

B가 제가 계속 하는말 （술취해서 기억은 잘 안남..）을 듣고 위로해주면서 머리 쓰다듬어주고

두번이나 울지 말라고 손으로 눈물 닦아줬거든요

그러다가 계속 제말 들어주고, 토닥거려주고 그랬는데

B네 집이 거의 다올때쯤에 B가 제 머리에 뽀뽀를 해줬고요

저번엔 제 별명을 "찡찡이"로 만들어줬는데 귀엽다고 했었고....

남자분들 친한 이성친구한테 저렇게 하는거 뭔 뜻이 있나요 아니면 제가 오해하는건가요...?

외국에 오래살아서 말이 많이 딸리는데... 요약하자면

1. 친하게 7년째 알고지낸 남자애가 있음

2. 저번에 3년째 짝사랑한 남자애한테 3번째로 고백해서 차엿는데 집에 가는길에 엄청 슬퍼서 차 뒷자리에 같이 앉앗는데 기대서 그대로 엉엉 움

3. 걔가 머리 계속 쓰다듬어주고 두번이나 눈물 손으로 닦아주고 머리에 뽀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