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건강했던 엄마가 2012년 대장암 판정받고 그소식을 들었을때 정말 머리에 망치를 띵하고 맞은기분
그래도 수술은 성공적이였고 항암치료 효과도 있어서 다시 건강해진 엄마 모습을보고 정말 기뻣습니다
다시는 그런일이 없도록 정말 몸관리 신경썻는대 작년에 갑자기 엄마가 복통을 호소하시더니 심상치 않아
병원에 검사를 받아보니 간에 전이가 되잇더군요..정말 하늘이 무너져내리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잃지 않고 항암치료를 받아봤으나 처음엔 호전되더니 점점 내성이 생겨 더이상 약도 필요없게 되고
엄마 배는 점점 불러와 위를 압박해 음식도 잘못드시고 장루도 착용하시고 점점 쇠약해지는 엄마 모습을 보니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제자신이 너무 미웠고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그래도 괜찮다며 저랑 누나를 달래시는
엄마..그리고 어제 저녁에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어 더이상 치료가 의미가 없다고 교수님이 마음에 준비를 하시라는 말을 들었을때 누나랑 부둥켜 안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올해 고등학교 졸업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싶었는데..하필 왜 우리엄마가 이렇게 아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