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갖고 열심히 하자.. 이런생각이 내겐 너무 과분한걸까 아님 사람에게 치히는게 힘들어설까
앞과 뒤가 다른 동료에게 배신감을 느낀걸까

또 도망쳐버린 현실에서 난 약도없이 잠만잤어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었지.

직장에서 밥을 먹기 때문에 식기는 하나도 없는 집에서 돈생각않고 먹고 싶던것들을 시켜먹으며 하루하루를 보냈어.

그만두며 날찾아주던 사람들마저 연락이 뜸해지고
힘이 안들어가는 몸과 ,
기름기진 음식만 먹은덕에 생긴 복통...

속을 게워내고 지쳐 잠들고
도망자가 되어버린 핸드폰 액정을 바라보며

누구한테 뭐라 말해야할까..

어머니?아버지?동생?친구?

아니다...

내가 정상으로 겉으로 유지될수 있다면 말하지 말자..

근데 난 앞으로 어떡하지

이 나이에 정신병력에 변변한 직장없이 ....
사람을 깊게 안보는 직업은 운송업인가? 생각할때
장롱 면허는 반년전에 육군에서 취소해주었다.

....
그래 그때 부터 난 끝난거였어.

.....

....
오늘은 오랜만에 집을 나와 걸었어
출퇴근길을 걸어갔지
작은 언덕으로만 알던곳으로 올라가보니 그곳은 산으로 이어졌더라고

몰랐어
1년이 되가는데 집주변에 이런 산이있을지
아무생각없이 산을 오르다
배가 아픈건지 고픈건지 모를 상태가되어 궁상맞게 나무에 기대고 앉아 아픔이 가실때까지 몸을 웅크렸어

눈물이 나왔어.
난
자주울었던것같아..
힘들고 마음아픈 날 퇴근길은 항상 소리없이 울면서 집에갔어..

남자도 아니야...

내가 하는일도 80퍼센트가 여자가 직원인 직종이야.

난 낮은 자존감에 감수성은 풍부하고 지나치게 감정적이며 바른사람인가봐.

나쁜짓이나 예의에 민감하고 일은 내일처럼

피곤한 성격이고 자신을 괴롭히기 딱좋지

과정에서 인정받으면 뭐하나 결과가 항상 도망자 신세인데

단면만 보고 날 착하다고 믿는다고 성실하다고 에이스라고 말하지마요.. 난 도망가기 바쁜 배신자니까
그 말이 혼자일때 날 더 비참하게 만드니까
기대하지마요.

....

어디로 가야할까
..
산을 내려와 무작정 뛰었어
혹시나 아는사람과 마주칠까 두려운나머지
..그시간에 있을리 없는 사람을 피하고 싶어서
그길목어나서야 마음이 노였고
자리에 주저 앉아 호흡을 가다듬었어
집에 틀어박혔던 몸은 아프고 저려

한도안 떨림은 멈추지 않았어.

진정이 된 몸을 이끌고 집에도착하자마자
다시 잠에 들었어...그리고 2시에 공복을 이기지 못하고 깨고 말았지

이젠 수면 리듬조차 불안정하고
배는 고픈데 밥맛은 없고 기름진걸 먹으면 복통과 구토가 온다.

근데 이상한게 내몸이 아프고 힘들어 하는게 내 일같지가 않다.

마치 자해를 할때의 느낌처럼 말야

방에서 죽으면 집주인 아줌마에겐 죄송하니까..
밖을 조금 더 돌아다녀봐야지

혹시 재미있는 일이.. 흥미를 가져다줄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그게 없다면 빨리 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