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첫인사는 공손하게）

원래 웃대 눈팅만했는데요.

직게 에서 몇자 찌끄리다가, 백수되서...자신감 많이 잃고 방황하고 있거든요.

능력도 없고, 재수도 없고, 아무튼, 온 갖 불행은 다 나인것 같은..

우울증만 파고 있어요. 나이도 이제 먹을 만큼 먹어서...이젠 무섭기만 해요.

어떻게 살지가 너무 막막해....또 뭘 배워야 하나....

사실 내향적인 사람이어서, 사람들이랑도 잘 못 어울리는데, 노력은 하는데, 성과는 좋지 못하고.

요즘 실직하고, 몇달 째 불면증인데, 위험한 생각만 자꾸 들어...무섭기도하고.

지금 글쓰면서 재미있는건...

내가 깊은 곳 솔직한 심정까지 얘기하는 곳이, 부모님도 아니고, 형제도 아니고, 몇 없는 친구도 아닌..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여기 게시판이라는거...

비참한건가... 한심하지?헤헤

혹시 인생 경험 많으신분들...인생의 길을 혹시 정하신 분들...어리신 분도 상관없어요...
상담 같은거 해주실수 있나요? 그냥 간단하게 댓글한줄 달아 주셔도 되고...
예전에 내모습 같다 싶으시면 몇줄 더 달아 주셔도되고...그정도면 충분합니다.

자꾸 앞이 깜깜한게...무서워요.

사실 이렇게 솔직한 밑바닥 감정까지 드러낼 곳이 아무대도 없어서...
조금이나마 덜고 갑니다.

안녕히들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