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중반 남잠미다.


20살 군 입대해서 22살에 전역했슴미다. 물론 대학은 안나왔슴미다.


22살에 보름 정도 쉬다가 영업직들어가서 1년 근무하고 퇴사했슴미다.

23살에 퇴사를 해서 기술을 배워볼까해서 이리저리찾았슴미다.

근데 딱히 배우고 싶은 기술이 떠오르지 않았슴미다.

내가 무얼 하고싶은지 알지못한게 가장 큼미다.


이 나이먹도록 뭘 하고싶은지 조차 알지못하는건 잘못된건아니지만 주위시선이 있어서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우러 인력개발원으로 들어갔슴미다.


근데 이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더 많이 알고싶다기 보다는 지겹다는 느낌이 강함미다.


현재 5개월 교육받고있슴미다.


이런 고민을 어머니에게 얘기하고 뭔가 답을 찾으려했지만 되려 욕만먹고 말았슴미다.

주위 형 , 친구들은 각자 자기 갈 길을 찾아서 열심히 달리고있는데 나는 지개미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슴미다.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교육을 받으러 다니는 내가 좀 한심하고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너무 강함미다.


한창 호프알바할때 호프집 사장이 저를 엄청 좋게봤는지

내 밑에서 장사배우라고 장사 알려준다고 얘기를 했슴미다.

그 당시가 이번년도 1월인가 그랬는데... 그때는 나는 정비 기술배울거라고 거절했슴미다.

아쉬워하면서도 언제든지 다시 오면 일가르켜준다고 오라고 했는데...

지금 솔직히 흔들리긴 함미다.


근데 장사를 배우는게 월 150정도에 야간 12시간 근무를 해야함미다.

호프집이라는 특성상 ㅎㅎ....

근데 생각해보면 호프집일이 재밌긴 했슴미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무언가를 파는게아닌 사람들을 대하며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재밌어하긴 한거 같슴미다.


아니면 교육을 그만다니고 일을 이것저것 해보며 내가 진짜 하고 싶은게 뭔지 알아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함미다.


그냥 이도저도아니게 여기 다니다가 교육수료하고 취업시켜주는데로 가서

일하면.... 차량 정비사가 경력위주기때문에 초보정비사들은 돈을 100만도 못받슴미다.

그렇게 할 빠에... 다른일을 하는게 낫지 않은가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봄미다.


하.... 진짜 요즘 재미를 하나도 못느끼고 회의감만 느낌미다.


제가 여태해온 알바들을 보면

편의점 , 가스충전소 , 호프 , 고깃집서빙 이었는데

전부 사람대하는 일이었슴미다.

지금도 편돌이 하는 중임미다.



이런 제 고민을 얘기하면 모두들 이것저것 해봐야 정말 니가 재밌어하는걸 찾을수 있다. 라고 얘기함미다.


그래서 8월이 된 요즘... 엄청난 고민에 쌓여있슴미다.

교육 수료까지 4개월 정도 남았는데


한달 20만원에 알바비 30만원 더해서 50으로 한달 사는데... 솔직히 용돈도 안나옴미다.

저도 돈 모으고 싶고 , 차도 사고싶고 친구들이랑 여행도가고 돈걱정없이 술도먹고

놀고 뭐든 다 하고싶은마음은 엄청 큰데... 그러질 못함미다.


그러니까 점점더 스트레스를 받게되 이런 고민을 하는거 같슴미다.



여러분은 어떻게 인생을 살고 있슴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