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 읽는 게시판이라 이 글이 퍼질리는 없겠지만.. 칭찬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튀르키예 유학생활 중, 방을 구하기 위해 Airbnb 앱을 사용 중입니다.

그런데 숙소 구하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어제 주의사항 이용 규정에는 아무 내용도 없다가, 수영장 등의 시설 소개란 숨김 페이지 구석에 '여자만' 이라고 쓰여있는 숙소가 있었습니다.

호스트 본인은 취소할 줄 모른다고 고객센터 전화하래서 했는데 '아랍 영어, 최악의 마이크 음질, 튀르키예 와이파이 끊김' 삼중고로 한 마디도 알아듣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취소됐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늘 들어가기로 한 숙소는 '당일에 자신이 현재 튀르키예 지금 아니라고 취소해 달라'고 저에게 말하더군요. 아니 그럴꺼면 예약 수락을 왜 해..

근데 에어비앤비 고객센터 Y**i님께서 진짜 빠르고 친절하게 도움주셨습니다. 어제 전화받은 Mohit M씨는 해결해 준다고 해놓고 메시지 삭제하신것 같던데.. 차원이 다르더군요.

빠른 이해, 공감, 문제 해결, 고객 지원 안내까지..

앱 삭제하고 없는 돈 다 써서 호텔 잡으려다가.. 덕분에 살았습니다.

제 하루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irbnb는 상담사 칭찬 게시판 좀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