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17 ~ 19 시즌의 나는 샌프란시스코에 살았었는데,

샌프란시스코라 함은.. 금문교도 있고 큰 건물에 휘황찬란한 박물관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멋져보이지만

사실 다운타운은 그렇지 않다..

나는 기숙사에 살았지만, 한국 방값의 거의 몇 배가되는 도시이다보니까 기숙사라고 해도 방값이 어마어마 했고 시설도 그닥 좋지는 않았다..

가스레인지가 안된다던가 등등 여러 문제가 많았는데

그것보다도 도시의 치안 문제가 굉장히 좀 기억에 남습니다..

내가 있던 시절에 흔히 한국인들은 작골듀오라고 부르는 흑인 듀오가 있는데

이 새끼들은 대낮에 총으로 위협하고 지갑이나 핸드폰을 뺏어간다. （다행히도 당하지는 않았음）

등치가 엄청 큰 흑인 한명이 갑자기 앞으로 툭 뒤어나와 시선을 끌다가

뒤에서 조끄만 새기가 등이나 허벅지에 총구를 탁 들이대고 조용히 돈같은 걸 뜯어가는 식인데

참 뭣같은게 잘 잡히지도 않는다는 거임

사실 CCTV나 이런게 거의 없으니..

대낮에 차에 귀중품 보이면 창문 깨고 털어간다던가

자고 일어났는데 자동차 바퀴가 사라져 있다던가...

미국에 가게되시면, 특히나 범죄율이 높고 길거리에 노숙자들이 좀 많이 보인다 싶으면 （지하철 혹은 맥도날드같은 패스트 푸드 점 앞 등등 골목이 많은 곳）

절대 휴대폰 보면서 다니지 말고（주위를 경계하세요, 이어폰 꽂는 것도 비추）, 밤에 혼자 다니지 말고（진짜 위험함）, 귀중품을 뒷 주머니에 보란듯이 넣고 그러지 마세요

누가 따라오는 것 같으면 건물로 피신하거나 （ 은행건물에는 대부분 가드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 대부분 큰 도시에는 상가에 가드가 많습니다）

지갑을 두개 들고 다니면서, 만약에 강도를 당하면 가짜 지갑을 주시고 핸드폰도 주고 그 자리를 최대한 안전하게 이탈하세요

살짝 노곤해서 주저리 주저리 생각의 흐름대로 적었으니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