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겪은 인종차별 [2] |
2023-10-20 22: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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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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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는 아재임
나는 평소에 큰 길을 좋아함
프랑스는 길이 코딱지만해서
길에서 난감한 상황도 많고
픽포켓가능한 비행청소년들도 가끔 보이거든
근데 오늘 와이프랑 출근하는 길에
맞은편에 할머니가 빠른속도로 걸어오길래
와이프 뒤편으로 쓱 빠졌음
그 할머니쪽으로 공간이 40cm정도 있었고
당연히 서로가 슥 빠져야 지나감
근데 앞도 안보고 전속력 몸통박치기 하시더니
황당한 표정으로 "여행객이여 그대의 고국으로 돌아가시오."
를 욕설버전으로 시전
와이프 빡쳐서 "꺼져!" 시전 （와이프 무에타이 4년함）
얼탱이가 없지만 난 80kg의 아저씨고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그 할머니 어깨.. 멍들거임..
근데 어릴때 학교에서 어깨빵하는애 오면 뒷발
받침목처럼 써서 뒤로 나자빠지게 하는거 생각났다..
아무튼 여기 덩치큰사람 특） 길 비켜줌
가끔 그냥 기다리는데 뒷줄 멈추게하고 우리먼저 나가게 해줌
존1나 젠틀맨 반해버렷
길 안비키다가 서로 부딛히는 사람 특） 쪼꼬미 할머니임
처음에는 아 한국인의 어깨빵 못보여줘서 아쉽다 싶었는데
뭐 그정도 부상이면 충분할거라 생각함.
사실 여기살면서 어깨빵각 500번은 잡혔음
하지만 내가 비키고 그 사람도 비켜서 아슬아슬하게 스쳐서
빻동 （미안해요） 로 마무리됨
근데 생각해보니 어제 귀가길에 트램에서 어떤 남자애 발 밟았음
엄청 미안해했지만 사실 민폐임
어제밤부터 니스에 폭우로 경보울렸는데
우리 매장도 창문 다 열리고 난리남..
매장 창문샷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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