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2 0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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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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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인가 우연히 집 앞 공원에서 토마（Thomas）를 만났음
다른 저글러와 주고받는 저글링을 하고있길래
나도 저글러임ㅋ 하고서 5클럽을 살짝 돌렸음
근데 약혼자가 한국인이라고 소개를 하니까
한국어로 인사를 하더라
뭐 지금 유럽에서 한류열풍이 엄청나니 그럴 수 있음
저글러는 세계적으로 드문데
그 중에서도 같은 공과 곤봉 장르를 연습하는
전통적인 토쓰저글링에 스포츠맨 타입 저글러는 더 적음
（타입은 다양한데 예를 들면 히피라고 약쟁이 저글러도 있음）
이미 여기서 로또확률은 까마득하게 압도할듯
사실 프랑스에서 지내게된 이유도 너무 우연이었기에
근데 오늘 연습하다가 드디어 나이를 물어봤는데
주민앞번호 5자리가 똑같더라
소름돋을 수 있는데
하지만 실력이 천지차이라서 （토마 월클임）
소름은 돋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