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다녀온 후로 좀 많이 이상하네요.

사람이 무기력해지지 않나... 거의 날마다 악몽을 꾸거나 가위에 눌리지 않나...

특히... 요새 이상하게 새벽 3시 30분만 되면 잠에서 깨네요... （3시~4시 사이에 전부 깸）

그게 일찍 자건 늦게 새벽 2시에 자건 꼭 그 시간대에 깹니다. -_-;;

제가 평소에도 놀라는 기색이 전혀 없어서 애들이 무감각한 넘이라 부르는데...

얼마 전의 악몽은 너무 무서워서 비명까지 질렀답니다. 저승사자 나왔음...

（하지만 다음 날 아침부터 연속으로 호러 영화 3편 때렸다는 거~~ -_-;）


아... 여기서도 물어보는 건데... 혹시 박태영이란 사람 압니까?

꿈에서 너무도 기억이 생생해서...


여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뭐 이런 정도야 이 무더위에 더위 좀 먹었다 판단해도 좋은데...

집에서 혼자 있으면 이상한 일이 일어나네요.

요새 집에 나 말고 또 누군가 있는 듯한 느낌이 자주 들어요.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 밖에 누가 있는 것처럼 돌아다니는 소리가 납니다.

그 거실바닥 바지로 끌때 나는 소리 있잖아요... 그런 것이나, 뭔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

거실에서 티비보다 보면 큰방에서 들리는 선풍기 소리... 아무도 없는데...

큰방에 달린 선풍기가 벽걸이 식이라 끈 잡아당기면 나는 똑딱 소리 있잖아요.

보통 사람들이 미풍 틀다가 연속으로 세번 잡아당겨서 끄잖아요. 그 소리가 남.

혹시나 해서 큰방 가면 살짝 돌고 있는 선풍기 날개...

그리고 잘 때... 저도 집귀신이 낸다는 띡띡~ 거리는 소리는 아는데요.

정말 그것과는 확연히 다른 퍽! 하고 전구 터질 때 나는 소리...




아~~ 요새 갑자기 집이 무섭네요.

그냥 더위먹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