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아재: 이번달부터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출근하게 됐어.

이아린: 그렇구나. 몇시부터 몇시까지 일해?

문아재: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아린: 어? 나도 당신이랑 똑같아. 잘됐네 정말. 퇴근하고 둘이 시간보내면 되겠네.

문아재: 응 진짜 잘됐어. 생각해보면 5시간만 일해도 소박하게나마 먹고 살 수 있다는게 되게 좋은 것 같지 않아? 선진국은 역시 선진국이야.

이아린: 맞아. 한국에 있었으면 8시간에 야간근무까지 해도 먹고살기에 급급하잖아.

문아재: 에휴...그러게 말이야. 게다가 뭔놈의 세금을 그렇게 빼먹어 가는지. 나라에 세금 도둑놈들이 너무 많으니까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는 것 같다.

이아린: 탈출하길 잘했지. 거기 있어봤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말이야. 세금 도둑질을 하면 엄하게 벌을 해야하는데,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다시 일을 하게 하니까 어떤 멍청이가 세금을 안우습게 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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