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만해도 남자친구 였던 사람이 항상 웃대를 보는걸 알고 가입했어요.

남자들이 많다던 말을 들어서요..

그냥 사소한 말다툼 도중에 장거리인 저희는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쩌냐 라고 얘기를 했고..

저 말에 욱한 나머지 카톡으로 저한테

야 꺼져 연락하지마 이러더라구요. 3년 사귀면서도 저한테 욕하는게 처음이여서 너무 당황한 나머지

벙쪄있다가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더라구요.. 두번 당황해 하고 있다가

한 20분뒤 곧바로 폰을 켰나본지 카톡이 왔어요 미안하다고 욱해서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너랑 못헤어진다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이 얘기 말고도 여차저차 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제가 처음 욕하는게 어렵지 두번은 욕하는게 어려울까 싶어서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바로 받아들이고 알았다고 잘지내라고 너 정말 좋은여자라고 평생 못잊을거라며

카톡 그만해달라고 미련남으니까.. 그래서 제가 카톡씹고 어제 오후로 끝났어요.

3년이란 시간이 짧은 시간이 아니니 저 역시도 지금 많이 고민이 되고 힘들기도 한데..

남자친구가 워낙 표현을 안하는 성격이라 연락이 올진 모르겠어요.

아마 남자친구는 자기가 저한테 욕을 했다는 그 잘못,죄책감에 정말 미안해서

자긴 잡을 자신도 없다고 생각해서 잡지 못할거 같긴 한데

답답한나머지 선배한테 물어봤는데 남자는 정말 좋아하면 잡는다고

그런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걸까요. 제가 항상 먼저 잡았었는데.. 이제 제가 다시 잡는건 우스운일이잖아요.

그냥 참아야 되는거겠죠 이렇게.

남자친구가 정말 제가 잡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는거라면 제가 잡아도 괜찮다고 연락을 하려고했는데

제가 우스운 꼴이 될까봐...

그리고 이번일이 기회가 될지 아님 정말 끝일지 모르겠지만

남자친구가 절 잡을지도 궁금하기도 하구요..

먼저 연락하지 말아야겠죠. 결혼 전제로 만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