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등학교 첫 시험을 봤는데, 사실 내일 끝나는데 너무 갑갑해서 적어봅니다.

중학교때 정말 매번 1등을 했었고, 3학년때 과고 준비하느라 조금 떨어졌어도 못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고에서 떨어지고 난 후 일반고에 들어가니까 반배치, 3월 모고를 차례로 망한 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내신형이라며 죽어라까진 아니지만 난생 처음으로 밤을 새며 공부를 했고, 정말 진정으로 공부했다고 느껴질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과고를 준비했다는 말이 너무나도 창피할 정도로 과학과 수학은 계산실수와 그냥 실수로 80점대가 나와버렸고, 국어는 원래 못해서 80점대이며 생물은 100점이 나왔습니다. 이제 영어랑 한국사 남았는데 정말 점수의 변화가 급격히 떨어져서, 자신감도 낮아졌습니다.

이번 시험 전에 계속 떨면서, 잘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수학과 영어 과외까지 붙여주시고 어머니께선 한때 과외 선생님이셔서 모든 전과목을 다 봐주셨는데도 점수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수학은 어려운건 다맞고 실수만 더럽게 많이해서 1등급도 못뜰 것 같습니다 80점대가 1등급을 생각하는 것도 참 말도 안되지만요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준히 공부를 하고있고 쉬는시간 점심시간에도 쉬지 않고 공부를 해왔는데도 이런 점수라 정말 살기 싫다는 생각도 했네요. 어떤 애는 공부 안해도 저랑 비슷하게 나왔는데 그 애가 매번 노는 애라서, 제 자신이 너무 처참합니다

정말 시험을 한달전부터 준비해야하는게 옳은건가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