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머니는 없고 아버지만 계십니다. 밑에 동생하나 있구요

오늘 아버지랑 대판 싸웠네요.

참 별일도 아니였는데 싸웠어요

오랜만에 라면을 먹고싶어서 라면을 끓여서 먹을려고 준비를 하는데 아버지가 저를 무슨 한심한놈 보듯이 보면서

라면을 먹지말고 밥을 먹지 무슨 라면을 먹냐라고 하길래 그냥 오랜만에 먹고싶어서 그런다 너무 잔소리 하지말아라

아무튼 거기서 언쟁이 시작됬네요.

그렇게 별것도 아닌일인데 저한태 싸가지없는새끼 라고 하면서 그따구로 할꺼면 집에서 자취하지말고 나가라 니가 하는짓이 자취다

라고하면서 욕을 하시더라구요.

저도 참아 온게 너무나도 많은데 안그래로 서러운것도 많도 힘든것도 많이 저도 맘속에 있던거 다 이야기 해버렸습니다.

아버지처럼 한게 있어야 아버지지 뭘 잘한게 있는데 그렇게 당당하냐고 했어요

저희 어머니 저 초등학교때 집나갔어요. 아버지 능력없어서. 뭐 살다보면 이런일 있고 저런일있는데 노력을 하는 모습이 전혀 안보였구요.

어머니없이 자라면서 혼자 학교 열심히 다니고 대학 들어갈 형편이 안될것같아서 바로 취업전선에 들어갔어요 전

꼬박 꼬박 일해서 돈 가져오면 집 월세내고 생활비 내고 근데 아버지는 아무것도 한게없어요.

밖에 나가시는데 뭘 하는지도 모르고 말도 안하고 그냥 소리지르는것밖에 없어요

저 집에 돈 쓴것만해도 돈 3천이 넘어요. 근데 고맙다는 말 고생했다는 말? 한번도 들어본적도 없어요. 아비라고 있는 사람은 그게 당연하다고 하네요.

집안일 안한적없어요 어렸을때부터 쭉 해온거라 빨래도하고 설거지도 하고 온갖 집안일 다했어요. 근데 저보고 안한대요.

또 제가 뭐라고 할까봐 저 모르게 동생명의로 카드만들어서 냉장고랑 티비를 샀어요. 근데 웃긴게 뭔지알아요?? 그돈 못내서 제동생

신용불량자 됬어요. 동생이 말안하고 있다가 저한태 겨우말해서 제가 대신 카드값내줬어요. 그래서 제가 소리지르면서 도대체 왜

없는돈 끌어다 쓰면서 자기돈도 아닌데 왜그러냐고 했어요.

근데 자기도 돈 줬데요 동생한테.. 돈쓴건 300인데 20만원..... 아.....

그리고 저 군대에 있을때 아버지 사고치시고 교도소에서 3개월 복역할때 저 휴가나와서 아버지 면회 갔다가

집에와서 이제 막 고등학생인 제 여동생보고 눈물이 너무 쏟아져서 진짜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근데 동생보고 다시 열심히해야지

하면서 살았어요 지금까지 아둥바둥 살았는데.. 그리고 몇달전엔 아버지 위암에 걸리셔서 다행이 초기발견이라 수술을 잘 됬는데

암보험은 들어놨지만 수술비가 없어서 고민이 많고 힘들었는데 다행이 고모가 다행이 아버지한태 돈 빌려줘서 그돈으로 일단 내고 보험금 나온거

드렸어요 근데 보험금 신청하면서 제가 서류 때고 일하는 와중에 뛰어다니면서 서류제출 했는데 수고했는다는 말 보다

무슨 일을 그런식으로 처리하냐 왜이렇게 늦게 나오냐.. 요양원 알아봐라... 돈도 없는사람이 원하는게 많네요.

담배 피던거 끊고 이제 힘든거 겪어봤으니 이제 정신차리고 살줄알았는데 아직도 멀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도로 담배피고...

고모한태 돈 꾼것도 있는데 돌려주지도 않아서 고모한태 매일 저한태 연락오게 하고..

의료보험비 그 4만원을 못내서 그게 밀린게 400이래요... 그거 못내서 저 통장 올 스탑되고.. 적금돈 안들어가서 적금 깨지고...

한두번이 아니네요.. 이것도 제가 처리하고.. 아무튼 전 지금까지 할면서 한번도 논적도없고 열심히 일만했어요.

아버지가 너같은 개xx 가 싸가지없어서 아버지가 나간데요. 그래서 열받아서 그럼 3천만원 주고 나가라 했어요

그러더니 저한태 소송걸라고 하시네요;; 그걸 말이라고 하니까 니가 먼저 말같이 않은 소리를 하니까 그런다.

너무 열받고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어미나 아비나 싸질러 놓은건 생각안하고 자기들만 생각하면서 집나갈생각밖에 안한다고

소리지르고 문닫고 제방이 왔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세상사는게.. 일에도 치이고 집에서도 치이고 기대고싶은곳이 한군대도 없네요.. 외롭습니다...

죽고싶다는 생각은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고 열심히 한게 아까워서 그러지도 못하고 그렇게 행동을 옴긴다하더라도

불효자식이고 혼자남은 동생한태도 몹쓸짓이라 이렇게 치이고 쭉 알아야 되겠네요...

이렇게라도 기댈곳을 찾고싶어서..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