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너 두번다신 이런식으로 사람왔다갔다 거리게 만들지 마라.."

"...그래."

"게임도 끊고."

"....."

character
①대석（물론 가명입니다.）
나이:20
대학:고려대 국문학과
얼굴:잘생겼뜸..희밤 검정테안경에다가 눈썹도 제법 진하고 얘가 얼굴살도 별로없어요..
키:흠.. 한 179? 얘가 저보다 조금 작으니까요
전적: 뭐 전적이라면.. 싸움? 절대 못합니다. 그래도 고등학교때 인기는 제법 있었구요.
공부: 고 1때부터 착실히 공부를해온 엘리트급
여담: 언제 저랑 같이 소개팅 나갔을때 저랑 제친구랑 또 한명이있었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하
고 혼자서 두명한테 선택받은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부럽다.. 줸장헐

②노세
나이:20
대학:고려대 （죄송합니다.. 학과가 어디인진 말씀못드리겟어요）
얼굴:그리 잘생기진 않았지만 못생겼단 소리는..흠.. 엽기사진찍었을때?
키:제가 180정도 되요 친구를 이길수있는 유일한수단
전적:싸움? 제발.. 살려만 줏메;;
공부:친구가 엘리트급이라면 전 엘리트키우는 비닐하우스에 급초대로 들어온사람?
고 2때부터 고생고생하면서 겨우 들어왔거든요. ㅠㅠ
여담:여담이라.. 별거없구요. 강조하자면 제가 이소설의 주인공입니다 ㅋㅋ

-this story is me with my friends story-

때는 2007년 7월 한여름 길가던 똥개도 서서히 꼬리를감추던시절

어느날 밥을먹고나서 조용히 신문을 보고 어쩌다가 '가'란 글자가 보이면

환희의 표정을 얼굴에 드러내며 펜을들며 신나게 체크를하던도중 벨소리가 들렸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사람~ 아직도 그사람은~사아랑~"

-오케이! 아침부터 노래도 좋고 밥도맛있고!!!

"여보세요?"

"아 여보세요! 노세야?"

"...죄송합니다 고객님 전화 잘못거셨습니다. 이 번호는 결번이오니 다시한번 정확히 걸어주시구.."

"오케이! 노세 너 당장 차려입어라!"

"아..왜! 나 지금 나가기 싫다고!"

"아.그래도 안되! 나 진짜 이번만!"

"아 진짜 보나마나 이쁜여자보고 헤어진여자친구랑 닮았다면서 닭똥같은 눈물로 호소했겠지
끊엄마! 약혼은 혼자서 하라고!"

"..제발.. 나 지금 목숨이 사선을 넘을락말락한다고.."

""아 니 목숨이 어찌되든말든 내가...뭐? 야! 왜 목숨이 관광지를 왔다갔다해?
너.. 설마 남편있는 아내하고..??"

"아니 진짜 장난이 아니야.. 나 한 3명이상한테 둘러싸여서 진짜 밟힐거같은..여보세요?"

"뚜..뚜..뚜..뚜..뚜.."

-그다음에 일어난 일은 죽었다깨어나도 예상못해요.. 우선 급한맘에 핸드폰의 통화를 끊고 전원을 끊다음
핸드폰의 밧데리를 분해해서 밧데리는 옷장에다 던져놓고 핸드폰은 옆에다 놔둔다음 친구한테 명복을
빌어줄 준비를 하고있었거든요.
한 2분동안 전화가 안오더니만 포기햇구나 싶어서 이제 슬슬일어나 물좀마시고 먹던밥이라도..

"따르릉! 따르르릉! 따르릉! 따르르릉!"

-제가 왜 이런녀석한테 집전화번호를 알려줬는지가 의문입니다.. 아니 내가 알려주긴했었나?

"따르릉! 따르르릉! 따르릉! 따르르릉!"

"네! 갑니다~가요~"

"아 노세! 너 뭐하는거야! 아니아니! 끊지마! 제발! 내가 잘못했어! 끊지마아!"

"...너. 제발. 죽을거면 혼자죽어. 아니 그냥 죽어라 나이 20먹고 게임에 목숨을거는 불꽃같은남자야"

-아 제가 말씀을 못드렸는데 이녀석 서든어택이란 게임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혹시 국문학과 학생분들중 심심할때마다 총을손에쥐고있는듯한 포즈를 취하는사람때문에 폐가간다면
대신 이렇게 사과문을 올립니다.

"아니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쨋든 제발 나와줘.. 최대한 무섭게 담배란 유니크템을 사용해도
괜찮으니까! 최대한 무섭게! 야성미를 풍기면서!"

"나한테 그게 어울릴거라 생각하냐.."

"나도 할거얌마! 너 혹시 스티커있냐? 아니 애들쓰는 스티커말고 무슨..문신스티커?"

"그거하지마. 넌 담배도 물지말고. 넌 그냥 길을가도 애들이 주머니에서 돈을꺼내줄듯한 포즈를취하잖냐."

"아 어쨋든 ○○공원으로와! 1시까지!!알았지? 야성미! 야성미!"

-파격적인 변신이란게 이런걸 의미하는걸껍니다..
머리는 왁스를바른다음 빽으로..할려고하다가 이러다간 애들이 무서움에 몸을 떨기는커녕
웃음을 참느라 몸에 경련을 일으키게 만들겁니다..
안쓰는 뿔테안경도 쓴다음 옷은 최대한 화려하게!! 빨강과 검정과 초록이 뒤섞인 환상적인조화!
...청바지를 입고갈려고 생각도 해봤지만 아버지껀 너무 컷어요..
그리고 가는길에 편의점에들러 민증을 꺼내고 담배 한갑과 꾸겨진돈을 교환했습니다.

고 투 어드벤쳐! 라고해봣자 10분만 걷는다면 목적지도착입니다..

"이야! 빨리왔네? 노세? 담배는 잊어버렸어?"

"사왔긴사왔는데 너 진짜 이거 물면서 공포심을 주게할 작정이냐?"

"당연한거 아니냐?"

-이자식.. 커서 훌륭한 개그맨이 되겟어요

"안되지! 생각해봐! 너 우선 담배 어떤식으로 끼워서 피는지 알기나해?"

"당연하지! 우선 중지와 검지 사이에 담배를 끼워놓고 한손엔 라이터를든다음 또 한손은 담배를가리고.."

"..이제 팔 세개로 멋지구리하게 담배를 피워주면되는거야?"

"..담배는 포기하자. 아! 어쨋든 10분만있으면 그녀석들오니까 느긋하게 기다리자고..
글구 애들나타나자마자 귓속말로 뭐라하던가 그러진마"

"왜?"

"느와르 영화보면 흔히나오는 패턴이잖아."

-10분뒤 그들이 나타났습니다.

..5명이었습니다.

전 진짜 등에 식은땀의 감촉과 동시에 있는힘껏 최대한 무서워보일법한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그리고 5명이 우리에게 다가옴과 동시에.. 동시에.. 동시에.. 뭐야 이녀석..

..작다..

물론 표정은 내색조차 안했지만 이 애들 가장 큰녀석도 제 배꼽 겨우 넘길까 말까..
하긴 우리얼굴도 그리 무섭게 보이진 않았겠지만 키 180에 손은 있는대로 늘어뜨리며 고개를 아래로 내려뜨려야만
자신들을 볼수있는 웅장함. 아마 그애들도 상당히 무서웠을겁니다.
아 물론 그 다섯녀석들도 우리들의 웅장한 모습을 언뜻 보더니만 토론회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대략 10초정도였지만 너무나도 긴시간이었습니다.. long long time ago..
그러다가 한명이 재빠르게 우리에게 다가오더니만

"저.. 저기..아저..아니! 형들 혹시 전화통화 하신분이세요?"

-될성부른 새싹일때부터 알아봐주는구나.. 역시 넌 태어날때부터 훌륭한 개그맨이었어..
현피란게 그리 쉽게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우리가 어딜봐서 거리의 불량배로 보이냐. 아무일도없는데 이렇게 무섭게 서있을리가 없잖냐..

그러자 제친구가 그말을 듣곤 잽싸게 대답했지요. 물론 바리톤창법으로

"니놈이냐? 서든어택에서 아주 욕은 될대로 다하더라?"

"....（덜덜덜덜）"

"진동기능은 우리 아버지 안마기만으로 충분해. 그치? 그러니깐 그만떨어 임마
그래 여기중에 욕한녀석은 누구?"

-그러자 친구한명이 안경쓴친구를 급하게 밀어내는걸 목격했습니다. 이야.. 이거 보기드문 장면인데.

"죄.. 죄송해요.. 진짜 초등학생인줄알고 목소리도 그리 나이들어보이지도않았고.."

"....아 그래? 목소리가 젊어보였단건 고맙게 생각하고 그래 네놈이라 이거지? 내가 오늘 니놈을 그냥
걸어가질못하게 다리몽둥이를 뽄질라 고우웁!!"

-급하게. 정말 잽싸게 막았습니다.

"아 미안해 얘들아. 내 친구가 폐를 끼쳣네 너희들 ○○초등학교 애들맞지?"

-그러자 다섯명이서 고개를돌리며 서로간의 우정을 확인하더니만 그중 한명이
"..아닌데요."

"아니긴 뭐가아냐. 여기 주위에 초등학교도 흔치도않은데 그치?"

"...네.. 형 죄송해요 정말 잘못했어요.."

"우우웁!!!"

"시끄럼마!!"

-그리고 우리는 그 자라라는 새싹 다섯마리를 도로 돌려보냈습니다. 웃는얼굴로 손도 흔들어주구요

haffy ending haffy ending~

"야 너 도대체 뭐하자는거야! 그 초딩 적어도 3대는 때리고나서 보내줬어야지!"

"..."

"야!"

"시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