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나는 무엇을 하고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해온 편인데 요즘들어서 그게 너무 심해지네요 고등학생인데 다른 애들에 비해서 딱히 특출난게 없습니다 집중도 굉장히 못해서 무려 게임을 할때에도 딴짓을 엄청나게 해요 게임할때도 이러는데 공부같은건 말할필요도 없겠죠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나 잘하는 것에 대한 확신도 없어서 그 흔한 학기초에 쓰는 취미와 특기란은 맨 나중에 아무거나 써넣습니다 특성화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납땜 등 실습이나 만들기같은건 정말 매우 못하고있어요 잘하는 것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는데다가 정말 미치겠습니다 ADHD도 아니고 집중력도 상당히 떨어지고 특히 요즘은 이것과 겹쳐서 외모와 연애에 관한 고민까지해서 요새는 집중력이 더떨어졌습니다 외모는 아버지를 닮아서 털이 안난데가 없습니다 너무 많아서 정말 제모해버리고 싶고 외모같은 경우도 여드름이 얼굴을 뒤덮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때에는 지나가는데 어떤 모르는 여자애가 자기 친구한테 나 코트 입은 남자가 저렇게 못생긴건 처음 봤어 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구요 정말 다행인건 친구라도 있다는 건데 아마 친구 없었으면 우울증으로 학교도 안나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초등학교 4학년 땐 괴롭힘이 일상이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사람 기분맞추고 이런거 못합니다 그래서 친구도 저한테 뭐라그러고요 연애는 아마도 못할것같아요 외모도 외모고 특출난거 하나없고 사람 기분도 못맞춰주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렇게 계속 고민에 고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우울증이 온거같네요 쉽게 짜증내고 이상하게 짜증나고 이런거 친구한테도 얘기못합니다 인터넷에 장점은 이게 아닐까 싶네요 상대방을 모르기에 다 털어낼수 있다는것 아무튼 얘기가 엄청 길어졌네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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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악의근원럭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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