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를 잡으려는 자여 당신에게 안개꽃을 드립니다."

대민이 조용히 중얼거렸다.

민호는 그 옆에서 가만히 웃기만 할 뿐이었다.

'개나리와 안개꽃.. 무슨뜻일까.. 아니면 이 문장 전체가 다른 의미로 해석 되는 것일가..'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아니야.. 민호는 내 상식으로도 풀 수 있다고 했어.. 그렇다면.. 꽃에 무슨 의미가..

꽃의 의미..'

"맞아! 그거야!"

대민이 소리쳤다..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그리고 안개꽃은.. 죽음.."

대민이 말했다..

"맞아.. 이 문장은.. 희망을 잡으려는 자여 당신에게 죽음을 드립니다. 이렇게 해석 할 수 있지.."

"그럼.. 경고문인가.."

"맞아.. 아마.. 이 문이 마지막 일 것 같아.."

"그럼..그..그녀석들이.."

"그래.."

민호는 천천히 문을 향에 걸어 갔다..

끼리릭..

문이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천천히 열렸다.

"오오.. 손님이 오셨군.."

조용하고 기븐나쁜 소리가 들렸다..

그 방 안에는 남자 2명이 앉아 있었다..

"크흐흐흐.. 크흐흐흐.. 손님..손님.."

키가 크고 우람한 남자가 말했다..

"이봐.. 좀 참아.. 나중에 즐기게 해줄게.."

옆에 의자에 앉아있는 아담한 남자가 말했다..

"안녕.. "

민호가 태연하게 말했다..

"큭큭큭.. 태연하시군.."

아담한 남자가 말했다..

"여기로 오는길은 참 유치하더군.. 당신.. 판타지 소설 애호가 인가?"

민호가 말했다..

"오오.. 꾀나 용감하시군.. 지금 우리한태 개기는건 자살행위일탠데?"

아담한 남자가 재밌다는 듯이 말했다.

"뭐 문제 수준으로 니 녀석들의 수준을 짐작 할 수 있더군.."

민호와 아담한 남자의 대화가 오고가는 동안 대민은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바로 몇미터 앞에 서있는 저 우람한 남자.. 왠지.. 살기가 느껴진다..

"잡아!"

아담한 남자가 왜쳤다..

우람한 남자는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왔다..

둘은 꼼짝없이 잡혔다..

"..."

말을 할수가 없었다..

"낄낄낄.. 이거하나 말해줄까?"

아담한 남자가 말했다..

"보아하니.. 뒤에 두문장은 그냥 무시해 버린 것 같더군.."

'첫번째방 예기인가?"

대민이 생각했다..

"그..그런건.. 무..무시해도..되.."

민호가 힘겹게 말했다..

"The devil watches you from hell （악마는 지옥에서 널 지켜보고 있다.）"

아담한 남자가 말했다..

"너희는 처음부터 감시 받고 있었다고.."

"제..젠..장.. 그런..건.. 상관.. 없어.."

민호가 힘겹게 말했다..

'젠장.. 시야가 흐릿해.. 숨을 못쉬겠어... 아 빠져나갈 방법은 없는걸까..'

대민이 생각했다..

"두번째 문장도 말해주리?"

아담한 남자가 말했다..

그순간..

민호의 발 뒤꿈치가 우람한 남자의 무릎을 가격했다..

순간 대민도 자신의 목을 조르던 팔이 사라진 것을 느꼇다..

"넌 그저 지시만 내릴뿐.. 아무것도 못해!!"

민호가 아담한 남자에게 달려들며 말했다..

"막아!"

아담한 남자의 말에 순식간에 우람한 남자가 사이를 가로막았다..

"이때야.. 도망쳐!! 대민!!"

민호가 외쳤다..

물론 대민의 대답은 "널두곤 못가" 였지만.. 대민의 몸은 이미 달리고 있었다..

등 뒤에서 민호가 문을 막는 것이 보인다..

대민은 계속 달렸다..

지상으로 나와서도.. 계속 달렸다..

등뒤에서 그녀석들이 쫓아오는 것 같았다..

'젠장.. 난 왜이렇게 바보지..."

그는 방금..소중한 친구 한명을 잃었다.

'젠장..민호는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어..'

민호는 이런 상황을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대.. 왜.. 자신을 버리면서 까지... 이 일을 했을까..

대민은 달렸다.. 지금 시간..12시 45분.. 지하철은 끊겼을 것이다..

이대로 집까지 달리면.... 살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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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것 같군요..

하지만.. 크게 상 중 하 로 나눌때.. 6편은.. 상의 끝부분 정도밖에 안되죠 ㅋ..

하아.. 그렇지만.. 언제쯤 리플이 풍성하게 올라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