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공게에서 눈 요기 하고 추천하던
기린입니다 -_-; 제가 들을땐 굉장히 무서웠는데
말솜씨가 없어서 잘 전달될지 모르겠네요...

친구의 관점에서 쓰겠습니다.'ㅡ';










기린아, 그 우리 예전에 다니던 학원있잖아.
그 학원 뒷 건물이 진짜 캄캄하고 가로등이 딱 한 개 밖에 없어.

근데 내가 학원에서 좀 늦게 끝나가지고 12시쯤에 집에 가고 있었다?
그 쪽으로 가고 있는데 뭐가 자꾸 날 쳐다보는거야.

앞에서부터 계속 쭈욱 ...
근데 그게 공중에 뭔가 둥둥 떠있는 느낌이드라.

쨌든 막 기분 나빠가지고 가다가 곁눈질로 힐끔~했거든?
나 진짜..아으. 소름끼쳐서 정말 ;

아니, 그게 건물이 3층인데
공중에 한 1~2m쯤떠가지고 가로등옆에서
막 날 쳐다보고 있더라니까.

그게 처녀귀신있잖아.
막 하얀 옷 입고 머리 풀고..

머리가 부스스한데다가 무릎까지 머리가 뻗친거야.
거기다가 입은 삐죽삐죽한 이빨로 막 되있고
눈은 쫙 째져가지고...

게다가 드라마에서 보면 귀신 나타나면 파란색 조명 깔잖아.
가로등은 주황빛인데 그거만 파란빛이더라.

아으, 무서워서 진짜..

한 2초정도 있다가 걸어갔어.
잘 걸어지지도 않더라 막 ;

아니 뛰어가면 뒤에서 잡을까봐
일부러 걸어갔어.

하아, 나 진짜 귀신본거 그때 처음이였어!!

집에 와서 씻고 자려고 할때 베개에다가 손수건을 깔았어.
나 다니는 한의원에서는 막 청결 ? 그런거 위해서 베개에 손수건을 깔아주거든.
그게 편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저 곰돌이 인형, 그거 옆자리에다가 두고 자잖아.
지금은 아니지만..

그걸 머리옆에다가 두고 잤다?

근데 꿈속에서 내가 자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거야.
근데 곰인형이 있어야 할 자리에 그 여자가 앉아서 씨익 웃고 있는거야!!

입이 귀까지 쫙 찢어져서...

엄청 놀래가지고 막 집에서 뛰어나와가지고 엘레베이터를 막 눌렀다?
근데 몇십분을 기다려도 1층에 안가는거야!!
엘레베이터를 봤는데 여전히 10층인거 있지?

아 근데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1층으로 내려갔어.
막 나가서 택시를 잡았는데, 뒷자석에 앉았거든?

근데 택시 운전수가 없는거야!!
운전수가 없는데 택시가 막 움직여!!

하아; 그래서 내리려고 했는데 저 앞에서 귀신이 택시를 잡는거야!!
그러고는 비어있는 운전석 옆에 앉고 ;

차는 계속 가는데 그 귀신이 몸은 가만히 있고
얼굴이 막 돌아가면서..날 쳐다보는데
"이히히히~" 이런 귀신 웃음소리 있잖아?

와..나 정말 놀랬어.
그 다음은 기억이 안나는데, 진짜 ... 무서웠어.

그런데 그 다음날에 언니가 막 이러는거야.

"율아야, 나 어제 너 베개에다가 손수건 깔때 진짜 놀랬다."
"왜?"
"베개에다가 하얀 손수건 까는건 사람이 죽을때 하는거래..."




제가 정말 글솜씨가 없어서 그러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소름이 쫙 ... 덜덜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