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나 군대가기 전까지 썸타던 여자애가 있는데. 군대도 가고 그러니까 그냥 고백은 안했어.
군대 가서도 페이스북으로는 매일 연락하고 시덥잖은 얘기 하다가 가끔 보고싶다고도 하고 만나자고도 하더라고 그런데 집이랑 걔 있는데랑 멀어서 가기가 너무 애매했어. 나는 사실 정말 가고 싶었는데 가기 애매했어 이건 내 친구문제때문에 설명하기가 좀 힘드네. 그러다가 1년 전쯤부터 연락이 끊기고 그냥 명절이나 생일때 아니면 두어달에 한번정도 안부를 묻는 그정도 사이가 됬어. 그러다가 얘가 남자친구가 생겼네.
남자친구 생기고 한 100일 넘었을까 요번에 얘가 연락이 와서 한번 만나기로 했는데. 만났을때 혹시 고백하면 얘가 너무 당황스러워할까?아니면 화를낼까?얘 반응이 어떨것같은지가 궁금해 혹시나 내가 피해를 주는건 아닐까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주변에 여자인 애들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
근데 이거는 뭔가를 바라고 그런게 아니라 2년동안 짝사랑하고 남자친구도 생겼는데 고작 예전에 썸탄거 가지고 나 혼자 매일 생각하는게 바보같아서 잊으려고 고백하려고 하는 거거든. 너무 이기적인가 부담을 주는걸까.
진심을 담아서 고백하면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미안하다고 이정도라도 대답해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이정도면 엄청 기쁠거같은데.
사실 만나면 겁쟁이라 못할수도있긴한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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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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