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3살 미필 남자이다 올해 반수도 실패했다
엄마랑 단둘이 산다 당연히 가난하다
인간관계는 내가 느끼기엔 좁고 얇다고 느낀다
갑자기 병도 생겨서 군대도 바로 못간다


내 미래가 너무나 불확실해서 무섭다
어떻게 살지 모르니까 더 무섭다
이 나이먹고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다는 자괴감도 든다
아무것도 한것도 이룬것도 없고 청춘조차 즐기지도못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지나다니 ...
시간이란 것이 서서히 천천히 내 안에 들어오다가
어느샌가 쓰나미처럼 확 들어오는 느낌이다

사람들은 내가 젊다는데 돌도씹어먹을 나이라는데
도전을 하려고하면 말린다 뒤에서 손가락질한다

사회라는 바다에는 나에게만 맞바람이 강한듯하다
그래서 나만 이렇게 늦나보다

사회는 이 현대판 카스트제도에 날 속박 시키려하는것 같다

근데 왠지 포기하고 싶지않다
실제로도 포기하면 안된다

내 인생은 지금까지 산 시간보다
살아야만하는 시간이 더 많이 남아있기때문이다
（ 지긋지긋하지만.. ）

나는 아직 인생에서 아무것도 제대로 즐기지못했기때문이다

꿈이라는것은 자주 불꽃에 비유된다
불꽃은 희미하고 작더라도 만지면 뜨겁더라
내 꿈도 그렇지 않을까?


눈이 불어터질때까지 울고
훌훌 모든것을 털어버리고싶다

난 인생을 처음 살기에 모르는 것이 너무많다

머리가 아프다
난 인생을 처음 살기에 모르는 것이 너무많다
그래서 고민하길 그만뒀다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