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옛날 마비노기 충격받은 썰 [2] |
2021-12-30 1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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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쫀득찹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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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 친구들이랑 마비노기를 했는데.
당시 나는 돈이 없어서 펫도 빗자루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공짜로 주던 어시스던트 캐릭터 2명까지 고작 4명이 로그인창에 있었음.
클릭하면 빙글 돌아서 캐릭터 보이는 그 로그인창.
펫까지 4명이니까 각각 12시 3시 6시 9시에 위치해있었을거임.
설명을 보태자면 여기서 이제 캐릭터가 늘어날때마다 각자의 거리가 줄어들어 빼곡해지는 구조임
당시 나는 인벤토리 확장키트는 월마다 내는 유료라서 안쓰고
좁디좁은 60칸짜리 인벤으로 꾸역꾸역 살았단 말임
아마 이거땜에 디아2도 빨리 적응한게 아닐까
아무튼 그러다가 친구 집에 놀러가서 같이 게임을 하게됬음
걔 컴터가 두대라 같이 하기로 하고 친구 마비노기 계정으로 로그인 하는 걸 봤는데
슈밤! 버그걸린줄 알았음
캐릭터로 원이 하나 그려져있는거
보통 많으면 손에 손잡고 강강수월래 하듯이 가까이 붙기는 하는데
얘는 볼에 볼을 대고 캐릭터들이 서있는거 ㄷㄷ
심지어 친구도 그 안에서 지 본캐 찾기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였음 ㅋㅋ
그런상황을 대비해서 게임 우측에 캐릭터만 보는거, 펫만 보는거 등의 메뉴가 있는데
캐릭터만 보는거 선택한게 그 상황이라는게 ㄹㅇ 어이터졌음
들어보니까 처음에는 인벤토리 키트를 달마다 돈내고 하려했는데
이게 부담이라 걍 그 돈으로 캐릭터카드를 하나씩 샀다는거임
나는 당시 차라리 인벤토리 확장키트를 결제하는게 돈이 덜나갔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
암튼 몇년 겜 하는데 언젠가 인벤토리 확장키트 완전무료화가 되버린거
그 직후 걔는 캐릭터마다 가방정리한다고 돌아버릴지경이더라
암튼 어린나이에 마저씨들 겜하는 관경을 보게된것같아 신선한 경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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