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속쓰린 마음에 여기에나마 글을 올려봅니다. 여기에 제가 쓴 모든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20살이고 제 여사친은 21살입니다.
저와 제 여사친은 만난지 8달정도 되었습니다. 채팅하다 맘이 좀 잘맞고 제가 외로운 것도 있고해서 연락을 시작했지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나서는 저에게 이런저런 부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자기 남친과 관계（그런데 그 관계도 정상적인 관계는 아니였죠）고민상담이나 대학과제 도와달란 것 정도는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거 때문에 여사친과 어떤 때는 하루에 4시간 가까이 통화하기도 했습니다.（통화는 매일 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다고해서 돈도 좀 빌려줬고요...（이정도면 아직 제가 호갱은 아니겠죠??）
4달쯤 전 전 제 여사친과 크게 한번 싸웠습니다. 여사친이 실습으로 바쁜데도 불과하고 제가 좀 무리하게 연락하자고 한게 발단이였죠. 여사친은 자기에게는 아무것도 바라지 말라며 화를 내더군요...
그리고 지난달에 다시 한번 싸웠습니다. 이유는 제가 걔의 연애관계가 이해가 되질 않아서와 여사친이 저를 자기 말만 들어주는 기계로 생각해서였죠
솔직히 여자가 남자 두명만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무덤덤해하는게 마인드가 좋고 정상인걸까요? 전 그 반대가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 때문에 일주일정도 연락을 끊고 지냈습니다...
먼저 연락을 다시한건 여사친쪽이였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라서 취업을 해야되는데 도와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바쁜데도 불과하고 시간을 내서 자소서도 써주고 취업할 곳도 알려주었습니다.（이 정도면 제가 호갱이라해도 무방할지도요...）
그 덕분에 거의 두주를 취업을 도와주면서 보낸 것 같습니다.저도 일정이 있는지라 밤도 두세번 새고 해서 코피까지 났었죠.. 그리고 여사친도 제가 취업메일을 보내준 곳 중 한곳에 취업하는데 성공했고요. 그게 이번주였습니다. 그리고 그저깨 여사친이 남친 고민상담을 해서 답을 보내줬더니 기분만 맞추려고하고 도움이 안되니까 그냥 아무생각 없이 연락하는 친구로 지내자는 겁니다. 전 그 아무생각 없이에 좀 울컥했습니다. 그렇게 도와주고도 전 저런말이나 듣는거니까요...그래서 그렇게 말하면 기분나쁘다고 하니까, 되려 제게 화를 내더라고요...
여사친이 제게 잘해주는 것도 있고 여소도 해준적이 있지만 이런게 정상인가요? 그럼 저는 아무 것도 바라지말고 가만히 있어야하는 걸까요? 전에도 이런적이 있었는데 이젠 제가 여자들에게는 호갱으로 보여지는건 아닌가싶네요...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외국에 있었어 그런지 아직 한타치는게 어색하네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