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킬링디어도 재밌게 봐서 기대하고 봤는데 역시 갓작이다.
킬링디어에서 느낀 서스펜스와 기괴한 연출과 동시에 코미디적인 장면이 많아서 웃겼음
현실의 기득권? 강자를 대표하는 호텔에서 사람들한테 사랑을 하고 짝을 찾는 것을 강요하는데 처음 봤을땐 단순히 억압에 대한 상징과 비판인줄은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리스 정부도 거기 나름대로 개판이라는걸 알게 됐고 그리스 사회에 만연한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이라고 해석했다.
가장 맘에 드는 것은 강자와 완전히 반대되는 숲속의 외톨이 단체들인데
이 외톨이 단체들은 오히려 사랑을 하지 못하도록 사람들을 억압한다.
현재 난리인 정치적 올바름이나 도덕을 내세우는 시민 단체들이 저지르는 만행에 대한 은유인거 같기도해서 맘에 들었다.
마지막 엔딩에 대해서는 나 스스로는 주인공이 눈을 안찌르고 도망갔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레이첼와이즈랑 계속해서 공통점을 찾으며 닮아가는 것에 집착하는 주인공이 일종의 해방을 겪는 것이라고 느꼈다
어쨌든 란티모스는 천재인거같고 레이첼와이즈 졸라 이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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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느토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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