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묵시록 재개봉 보고왔는데 [1] |
2020-12-12 03: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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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느토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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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친 영화다.....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반전영화로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베트남 마을을 폭격하는 장면을
쾌감 넘치게 느끼도록 연출함으로써 감독이 관객에게 가식 떨지 말고 본성이 원하는대로 느껴라 라고 말하는것 같았음
특히 말론브란도가 연기한 커츠 대령이 영화의 메세지를 함축해 보여주는데 인간의 본성에 내제된 폭력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음
주인공 윌러드는 마지막에 선택한 행동으로 마침내 임무를 완수하긴 했으나 그 또한 본성 속 폭력에 의지해야만 해낼 수 있었던
행동이라 결국 인간은 본성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불과 7년 전에 서늘하디 서늘한 느와르의 전설 대부를 찍어놓고 이 영화에선 광기가 뜨겁게 끓어넘치는
연출을 할 수 있다는게 너무 대단함...차가운 현악기 연주하다가 갑자기 일렉트릭 기타로 하드메탈 연주하는 꼴....
괜히 할리우드 리빙 레전드가 아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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