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힘을 모두 쥐어짜 내며 손목을 비틀었다. 하지만 밧줄로 단단히 묶인 손목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시이이이바아아알!!!"
나는 괴성을 지르며 밧줄에 단단히 묶인 손발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손목의 살갗이 밧줄에 쓸리며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살고 싶다. 분명 그 순간의 내 머릿속엔 살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흘러내리는 내장과 뒤집힌 눈알,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피 웅덩이 속에 비친 내 모습은 겁에 질려있었고 공포가 내 감정을 지배하고 있었다. 보스의 시체가 바닥에 힘없이 쓰러졌고 나는 그 처참한 광경에 눈을 감아버렸다. 내 이성은 눈앞의 괴물을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조금씩 정신이 아득해지고 감각은 희미해져갔다.
이대로 눈을 뜨면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일 것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졸린 눈을 비비며 집 앞의 노인이 마당을 쓰는 소리와 함께 아침밥을 먹는다. 조용히 수다를 떠는 TV의 나른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매일 아침 지나가는 유치원 통학 버스의 거친 엔진 소리와 함께 탁자 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