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3 21:18:44 2 0 1 254
바람이 불어온다
가볍게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근질거리며 지나가면
그저 누워서 자고 싶다
자연스레 흘러가는 바람따라
구름은 그 뒤를 쫒아간다
그러한 구름을 누워서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눈이 감긴다
눈을 감으면 주변의 온갖 소리가 들려와서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흘러가는 바람이 풀과 나무를 흔드는 소리
아름답게 지저귀는 새소리
그리고 졸졸 흘러가는 시냇물 소리가
그저
그저 차분하게 진정된다
바람
저 흘러가는 바람처럼
한가로이 있고 싶구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