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 시리즈 디아4로 처음해봄 게임 시스템 1도 모르던 상태 （ 선조템이 뭐고 위상이 뭐고 샤코가 뭐고 전혀 몰랐음 ）

플레이타임은 2일 얼액때부터 10일동안 매일 평균 8시간 정도는 한 듯?



맨처음 느낀 부분은 로아 초반 스토리 미는거랑 좀 비슷하다는 거였고, 도적이라 그나마 대쉬기도 많고 빨라서 지루하지 않았음.

스킬포인트 하나하나가 스펙에 엄청난 영향이라 레벨링 할때마다 성장체감이 잘 돼서 좋았고.



1일차에 22렙에 스토리 4막까지 깨고 탈것 얻고나니 5막은 적정렙이 35렙으로 확 뛰어버려서 뭐하면서 렙업하지 싶었는데

2일차에는 로아 내실작이나 모코코 줍는거 재밌어하는편이었어서 릴리트 제단 싹 수집하고 섭퀘, 명망작 해주면서 천천히 레벨업함.
여기까진 그냥 무난한 맛이었고,

3일차에 50렙 찍고 캠페인을 다 밀고, 악몽 난이도 뚫은 뒤 위상작의 개념을 혼자 천천히 알아보면서 세팅하니까, 몹 녹이는 속도가 어마어마해짐.
아 이게 핵슬이구나 하는 뽕맛을 한번 느끼는 구간이었고, 악몽던전과 속삭임 반복퀘스트 진행하면서 천천히 레벨업하고 신성템/전설템 위상 수집하며
되게 재밌는 구간으로 진입함.

4일차 58렙에 고행난이도 뚫는게 많이 어려웠음. 엘리아스 유도탄 단 하나만 맞으면 터져버려서 고행난이도 뚫겠다고 한 2~3시간 헤딩한듯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그럴 필요도 없고 걍 악몽에서 천천히 렙업하다 갔어도 됐음. 아무튼 4인팟으로 고행 뚫긴 함

5일차 고행난이도 솔플은 답도 없이 잘 죽고 파티는 레벨낮다고 걸러지고 요때 또 얼액하다가 정식오픈날이 되니까 서버렉은 심하고 살짝 현타왔음.
억지로 고행난이도 하는게 맞나? 싶었음. 너무 잘 죽으니까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파티만 했다하면 소서리스들이 그렇게 쎄보이고 재밌어보임.
직업 새로키우고 싶고 아니면 걍 원거리 활도적 해보고 싶고 그랬는데... 회칼보다 활이 더 개노답이라 결국 그냥 쭉 그대로 감

6일차 선조템 4옵이나 3옵 다 유효뜬 거 줏으면 95이후 파밍하기 전까진 쓸만하니까 준종결이라 생각하고 풀강도 하고 위상작도 하고 스펙업해줌.
부위 하나하나 그렇게 종결내버리고 문양작도 좀 해주니 사냥도 훨씬 안정적이게 됐고 70렙쯤 되니까 용사런도 수월해짐

7~10일차 이제 할 게 레벨링밖에 없어서 용사런만 ㅈㄴ함. 90렙대에는 용사의최후 30판쯤돌면 1업함. 대충 2시간 반 정도 걸림




내 10일치 플레이기록 돌이켜보니까 대충 캠페인 구간이 살짝 지루하고, 75~100렙 이구간이 또 레벨링땜에 많이 지루했고
그 사이 50~70렙 요 구간이 가장 핵꿀잼일때인듯. 아직 부캐는 안키워봤지만 캠페인 다 밀면 부캐는 안밀어도 된다하니 지루함이 덜해서 키울맛 날거고



디아4가 어떤 게임이고 어떤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인지는 확실히 알 거 같음. 다양한 빌드를 쓰면서 몹 녹이는 맛이 확실히 살아있는듯.

근데 결국 최종컨텐츠는 나한테 좋은 으뜸옵의 825위력 템을 무한 파밍하는 것인데, 이거부턴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닌 거 같고

그럴거면 애초에 아이템 자동습득 기능이라도 추가해주던가 해야되는데... 너무 템 줍는게 귀찮고 템창도 작아서 매번 비워줘야되는게 구시대적임



그리고 다양한 빌드를 짜는 매력이 분명 있는 게임임에도 세팅을 뒤집어 엎는게 좀 많이 불편함.

여타 rpg겜처럼 아예 별도의 스킬/정복자 빌드 슬롯이나 프리셋을 만들어 줘서 버튼 하나 �� 누르면 회칼세팅에서 활세팅 이렇게 바꿀 수 있게해주던가

정복자보드랑 스킬트리 싹다 환불하는것만 해도 100렙에 하려면 1500만골드 정도는 들거임.

내가 여태껏 1렙부터 100렙찍으면서 모아온 골드가 1억정도 되는데...



암튼 이제 만렙도 찍었으니 쉬엄쉬엄 부캐를 키워볼까 아니면 악몽던전을 단계 높여서 돌아볼까 생각중임.

나중에 시즌 생기면 도대체 뭐가 얼마나 바뀐다는건지도 좀 궁금하고... 아직 할 게 많이 남아서 플탐 몇백시간은 가뿐히 찍을 수 있는 게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