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 눈팅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내요.. 이제 갓 고1인 학생이 쓰는 글입니다. 오타와 띄어쓰기가 극혐이어도 적당히 봐주세요 ㅎㅎ
저는 중학생때까지만 해도 중위권을 했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난 뒤 중간고사를 쳐보니 하위권이 되었습니다. 중학생때까지만 해도 부모님이 성적표를 보고 뭐라하시지 않았습니다. 오늘 성적표가 나와서 부모님이 확인하신 순간 저에게 쌍욕을 날리셨습니다. "니가 내 자식이라는게 쪽팔리다" 라던가 "씨발 니가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다" 또는 "니가 이딴식으로 성적이 개판인데 동생도 똑같이 성적이 개판이 될 것같다"라며 진짜 생전 들어보지 못했던 욕들을 오늘 많이 들어봤습니다.（참고로 동생은 원래 공부못해요..）진짜 이말을 듣고 왜 사지는지도 모르겠고 여태껏 부모님한테 잘하고 효도도 많이 한것같은데 성적표하나에 이렇게 변하게 되니 정말 무섭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학교 자체가 시험문제도 어렵고 애들 수준이 높아서 따라잡기가 힘듭니다. 조금이라도 했던 공부를 아예 포기하고싶고 이런생각 하면 안되지만 진짜 죽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