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친구들~ 난 31살 아재야

중2였던 2001년에 웃대를 알게됐고 간간이 들어오며 지냈는데 1년전부터는 웃자에서 상주하며 눈팅만 하고있어

2003년 고1때 올렸던자료가 아직도 웃자에 있네 ㅋㅋ창피하니까 뭔지는 비밀ㅋ

웃긴자료들 읽기만하다가 무려 14년만에 글을 쓴이유는 맘이좀 불안불안해서~

아까 엄마가 조용히 와서 하는얘기가,

아버지가 엊그제 밤에 머리가 아프다고하시더니

어제부터 오른다리를 절고 잘 들어올리질 못하신대

높지않은 계단올라갈때도 오른발을 계단에다 못올리고 꼭 한번씩 걸린다고 하더라고

엄마가 알아보니 뇌경색 증상일수 있는것같다고, 오늘 병원 예약했다고 하시더라

아버지가 술좋아하시고 괄괄한 성격이지만 마라톤도 간간이 하시는분이라 그런 병이랑은 거리가 멀줄알았는데

아직 병이 확실한것도아니고 검사도 받기 전이지만 연세가 있다보니까 걱정이 많이되네

평생 고생스러운 삶의 후반부가 결국 병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고민게시판 보니까 어릴적 외롭게커서 부모님은 자신에게 관심없지않느냐 대든적이있다는 글도 있던데

그렇담 나는 부모님이 뭘좋아하시는지 뭐에 관심있는지 생각해봤는지 나를포함 많은 친구들이 생각해봐야할것같아

누구한테 말하기도 좀 뭐하고 마음도 불안하고해서 글을쓰기시작했는데 주절주절말이 길었네

이만 줄일게 좋은밤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