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살먹은 대학생입니다. 1년휴학하는바람에 27살에 대학졸업합니다.

그리 좋은 대학도 아니라서 졸업하자마자 취직해도 27살, 구직기간 길어지면 28~30살이나 되야 취직이 될거같습니다.

제가 두려운 것이 뭐냐면, 취직하고 돈을 벌어도 행복하지 않을까봐 걱정입니다.

주위의 먼저 일하고 있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일하면서 단 한명도 일하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친구가 없습니다.

출근하고 싶고,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정말 별로 없더라구요.

얼마안살았지만 제 주관적인 인생관은 '하는 일이 행복하지 않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보기 힘들다'인데,

저 역시 마찬가지일것 같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전공도 그렇게 저와 맞다고 볼 수도 없고, 지금 취직을 위해 공부하고 있지만

취직을 한다고 해도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거같아 어쩌면 저 스스로가 행복하지 못한 삶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게 아닌건가

괴리감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벌이 때문에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일을 참고 하고 있는 사실은 잘 알고있습니다.

저도 적응을 웬만하면 잘 하는편이라 좀 안맞는 일도 금방 적응해서 어느정도는 해내는 편이지만, 그렇게 살면 남는게 없을 거 같습니다.

지금와서 전공을 바꿀 수는 없고, 가진 돈도 없을 뿐더러 새롭게 도전할 무언가를 찾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불안합니다. 이렇게 가면 과연 제대로 살 수나 있을지 걱정이고 무엇인가를 혁신적으로 바꿀 자신도 없습니다.

점점 남들 다 하는대로 따라하다가 불행해질까 걱정입니다. 내 인생을 살아야하는데, 나만의 길을 개척하야 하는데

방법도 모르겠고 도전정신도 없는 제 자신이 그냥 한심하네요. 자신의 꿈을 위해서 앞뒤안보고 달려가는 사람들보면 참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이번에 열심히해서 학점도 4.0가 넘었지만 기분좋은건 그 때 뿐이고 모든것이 공허합니다. 인생의 목적자체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돈도 없어서 뭘 해볼수 도 없습니다. 빨리 취업하길 바라시는 부모님 눈치도 보여서 제 꿈 자체를 펼칠 용기조차 없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중인 분이나, 고민이 있었는데 잘 해결하신분 생각을 나누고 싶어요!

긴글 읽어주신분들 있으시면 감사합니다.

3줄요약: 2019년에 대학졸업예정인 대학생입니다.
취업후 일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비관적 삶을 살까봐 걱정입니다.
제 스스로 행복하지 못한 삶을 향해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