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로아 요즘 불타는 이유 = 3막 기점으로 쌓여온 게 터짐 [9] |
2025-01-27 20: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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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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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캐 워로드로 주말동안 3막 하12 노3 클리어했는데, 좀 쉬면서 여론들 보니까 불만이 많이 쌓여온 게 느껴졌음.
1. 3막 적당한 난이도로 낸다, 3막부터 어려워하시면 안된다 대재학이 ㅇㅈㄹ했는데 막상 개빡세게 나옴.
대부분은 2막 하브보단 좀 쉬울 거 같다는 분위기였음. 나도 종막 전에 좀 쉬어가는 물로켓 레이드일 걸로 예상함
실상은 걍 존나 빡셌죠? 나름 피로도 조절한답시고 2막을 개 너프때리고 3막은 개빡센 난이도로 냄
일반유저는 하드3관 엄두가 안 날 정도로 나온듯함. 그리고 심지어 불탈 수밖에 없는 게 유틸 문제
나는 워로드로 갔으니까 그나마 엄청 편하게 진행한건데도 2관문 나이트레아부터 개역겨움.
기생충 스택 패턴 내가 최대한 빡집중해서 카운터 주는 패턴은 일부로 도발 유기하고 꼬리 빛나거나 브레스 쓸 때만 끊고
이런 식으로 해도 연달아 감염 패턴 나오거나 도발로 끊은 직후에 연달아 나와서 풀정산 보면 걍 답이 없음
전조가 이리 짧으면 도대체 어케 피해야 하나... 나름 이클립스부터 같이 클리어 해 온 고정공대분들이라 손들은 다들 좋으신데
얘부터 이러면 공팟에서 어케 깸? 벌써부터 아득하다
그리고 3관문도 무력, 파괴, 카운터가 엄청 자주 나오는데, 이것도 난 워로드라 오히려 2관보다 훨씬 편하게 진행했음.
계속 헤드 잡아주면서 대어파 하나만으로 2카운터 혼자 다 칠 수도 있고, 파괴도 괜찮고 낙사도 면역임.
악명 높은 '그' 패턴 425줄에서 같은 공대 점화소서와 상소서머너 두 분이 정~말 힘들어했음.
스페 잘못 써도 면역 씹고 감전 걸리는데 스페쿨도 길고 다른 이동기도 없는 직업은 3관문 난이도가 천지 차이임.
2. 레이드 난이도가 이러니 피로도도 ㅈ같은 와중에 밸패도 안 함
카멘 이후로 5~6주 간격으로 꾸준 밸패 하다가 이번에 환수사만 A/S패치하고 도약 들어온 이후론 밸패 3달째 유기중.
도약 직업편차 개심한거 누구나 아는데 수치딸깍조차 안함 / 구조개선 당연히 없고 유틸 존나 요구하는 레이드 내놓으니 불만이 터짐
3. 1640플마단/버스 문제, 상위권 보상 설계 문제
일반 유저는 부계정이나 버스를 보통 하지 않음. 근데 안 하면 손해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지금 골드 수급 차이가 너무 심함.
17층 본캐로 걍 적당히 길드원 버스태워주고 그럴 기회를 본1부3 돌리면 아무 엘릭서나 초월도 없는 1640 깡통 캐릭터 3개 굴려서
매주 15만 골드씩 추가로 캠. 부계정 천국이라는 소리가 요새 괜히 있는 게 아님.
17층 이상들은 아마도 유각이나 보석, 악세, 강화에 이미 수백만 골드 이상은 썼고 또 앞으로도 그 이상을 더 써야 할텐데
1640플마단이랑 레이드 골드 수급량 자체는 큰 차이가 안 나다 보니, 이런 식으로 본캐를 최대한 돈 뽑아 먹을 수 있게 굴리지 않으면
그렇게 한 사람들과 안 한 사람들의 골드 수급이 심하면 매 달 몇 백만 골드씩도 차이가 남.
그러다보니 일반적인 끼리끼리 파티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보호자/버스 파티. 누가 봐도 이게 정상적인 구조는 아님.
챌모익 뉴비한테 "걍 베히 무풀초 졸업할 때까지 돈 내고 보호자나 버스 타~" 이래야 되는 게 말이 되나?
그리고 최근 산악회 해체 선언하면서 지친다는 담론이 많이 대세가 된 듯.
게임이 점점 너무 하드해지고, 나같은 본캐 17층에 부캐 1680 3개 있는 일반 유저도 지치는데 상위권 찐 선발대들은 너무 힘들듯
로사단같은 퍼클 공대원들은 스펙업과 과금에 대한 압박감이 어마어마할 거라고 생각됨.
산악회도 실제로 돈은 돈대로 쓰고 또 레이드는 옛날과 달리 빡세게, 카멘 더퍼땐 심지어 3주 이상 박아가며 깼는데
깨는 과정 속에서도 악성 시청자들 조롱도 겪고 험난한 과정을 다 이겨내고 얻는 보상이 좀 짜친다는 느낌
그리고 에스더 무기 유기, 시즌3 오면서 팔찌 리셋으로 통수 때린 거 등등 지칠 수밖에 없음.
나도 부캐들 베히 숙제 다 돌리기도 귀찮은데 이제 하드 트라이에 몇십시간 박는 것도 지치고...
예전에 비해 첫주 하드클 도전하는 거에 대한 부담이 훨씬 커진 게 느껴짐.
아니 라이트하게 배럭 권장 게임 노선으로 가겠다? 그러면 1640플마단 인정. 뭐 던파식으로 다캐릭 권장 게임으로 가던가
대신 그럴 거면 최종 컨텐츠를 던파처럼 좀 쉽게 내야 말이 되는데
이 게임은 상위권 레이드 스펙 요구치가 시즌3 들어서 훨씬 빡세졌음.
일반 유저도 하드는 17층 이상에 보석 최소 8겁작에 유각 안 읽었으면 걸러지는 게 일상이고 무강도 22~23강 이상은 해야함
몇백만원 써서 그 스펙 달성해도 하드 3관은 첫주에 트라이 20시간 이상 쓸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거의 깨기 힘듬 공대원 운도 있고
천천히 하라면서 리셋으로 고래유저들 통수 치고 시즌3 이후로 풀유각, 10겁작 한 선발대들이 딜찍으로 물로켓이니 뭐니 못하도록
선발대들 스펙 기준으로도 빡세게 만들어 놓으니 일반유저들은 엄두도 안 나는 난이도의 레이드가 만들어지고
스펙업 비용은 조올라 비싸고, 그 비싼 비용 감당하려면 부계정과 버스 안 돌리면 수급도 어려운 씹-하드코어 게임이 완성됨
=> 이러한 상황에 직업 간 유틸 격차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난이도의 레이드라서 더 여론이 안 좋은 듯
나는 노말런 해서 3관 금방 깨기는 했는데 1680 부캐들은 또 노말 공팟에서 깰 생각하니 벌써 아찔해서 겜을 하기가 싫어짐
그냥 천천히 해야겠다 싶다가도 이런 상태로 굳이 게임을 계속할 동기가 있을까 싶음.. 걍 쌀먹이나 해야되나?
수직적으로 계속 스펙업 하고 돈 쓰게 만드는 과정이 재밌어야 하는데 유저들이 지치니 그 동기부여가 매우 약해진 상태라고 느낌.
어케 해야 할지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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