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다.

게임은 단순히 재미라는 보상만을 주지 않고 도파민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스 구간과 보상구간을 설계한다.

스트레스 구간의 부하가 보상구간은 쾌감보다 높으면 대부분의 유저는 지쳐간다.

보상은 크게 물질적 보상과 정신적 보상으로 나뉜다.

물질적 보상이라해서 현금재화는 아니고 인게임 내 사용하는 어떤 것은 전부 물질적 보상으로 넣음

정신적 보상은 유저가 가지는 모든 감정임, 재미 성취 만족감

일반적인 패키지 게임은 물질적 보상보다 정신적보상이 커도 괜찮음.

어차피 할 사람만 하는 게임이고 물질적 보상이 아무리 높아도 재미가 없으면 그냥 다른 게임 하러 감, 물질적 보상이 낮아도 정신적 보상이 높으면 내 가진 것을 아끼고 아끼며 플레이 할 수 있음.

어차피 나 혼자 즐기는 게임 혹은 멀티가 있어도 남에게 자랑할 곳간보다 내가 만족할 재미가 더 중요함.

온라인 서비스 게임에선 물질적 보상이 굉장히 중요함.

왜일까.

온라인 게임이 유저 접속률을 높이고 매출을 높이고 싶어하기 때문임.

그 결과 일정 기간 반복적으로 플레이를 강제하는 컨텐츠가 필수적임.

이걸 정신적 보상만으로 강제할 수는 없음.

요즘 제일 재밌게 했던 몬헌도 매주 매일 매번 잡으라고 강제하고 나는 안해서 놓치는 보상을 다른 누군가들이 얻어간다면 결국 지칠 거임.

그렇기에 물질적 보상으로 유저를 붙들고자 함.

그러나 그럴수록 충분한 정신적 보상이 동반되지 않으면 이는 일이 되어버림.

여기서 게임사들은 유저가 받는 물질적 보상을 현금을 받고 판매하기 시작함.

당연하지 유저 접속률은 유지하고 싶어 최소 플레이시간을 하드하게 강제했지만 모든 유저가 할 수 없으니 그 시간을 돈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거지

이제 시간과 돈을 쓰는 유저의 속도는 훨씬 가속 됨.

여기에 더해서

게임 내 인 게임 재화는 무한히 생산되는 재화임.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게임사는 드랍률 조정, 피로도 레이드제한 등의 시스템으로 재화의 생산을 제한함.

또한 생산된 재화를 소비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장치들을 설계함에 따라 유저가 스트레스 구간인 재화의 소비를 강해진다는 보상구간이라 느끼게 하기도 함

다만 모든 게임이 이 밸런스를 유지할 수는 없음 특히 위에서 가속화된 재화의 생산에 떨어지는 재화의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가치가 유지된다면 돈으로 사는 패키지 없이 성장하기가 힘든 RPG라는 뜻이니 그 또한 문제이기에

결국 어떻게든 게임사는 결단을 내려야 함

소프트리셋 하드리셋 혹은 재화가치를 아예 박살 내 버리는 것도 방법임

여기서 게임 내 유저간 인식의 차가 천천히 생기기 시작함.

게임을 하는 이유는 정신적 만족감과 물질적 만족감 때문인데 정신적 만족감은 사람마다 다르진데 물질적 만족감을 똑같이 받아도 결과인 보상이 다를 수 있으며

스트레스 구간에 받는 스트레스도 다르니 더욱 그렇지 뭐 말할려고 했더라

여튼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