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 퍼스트버서커 카잔 40시간 1회차 엔딩 후기 [3] |
2025-04-17 11:41:29
ⓞ 추천
ⓤ 단축URL
|
3
265
성난놈
|
갠적으로 매우 재밌었음.
소울류 어지간한겜 다 N회차 이상 해봤고 소울류 본가 프롬겜들은 데몬즈만 뺴고 다 트로피100%도 찍었고
액션게임, 손맛, 타격감을 제일 중요시 하는 취향이라 올타임 넘버원 액션 게임은 세키로, 종합적 평가론 블본이라고 생각했는데
액션이랑 손맛 하나만큼은 카잔이 세키로를 한 수 능가했다고 생각함. 대신 다른 부분은 좀 부족한 부분이 많음
이 게임은 세키로나 엘든링같은 소울류보단 인왕 시리즈와 매우 비슷함. 많이 베꼈네 싶은 요소들이 종종 보임.
2회차 이상부터 장비의 파밍이 고도화 되는거나 수많은 장비 세트 효과, 무기 종류별로 다른 스킬빌드 깎는 재미,
인왕처럼 회차 제한과 레벨 제한을 걸어놓은 점, 메인 챕터와 메인 깨면 열리는 맵 재탕한 서브퀘 등등 그냥 던파 IP로 만든 K-인왕임.
나는 인왕1, 2도 엔딩은 봤는데 고회차 수백시간 깎아가며 파밍까지 하진 않았음. 무기들이 타격감도 없고 그리 재밌지 않았음.
근데 카잔은 도부 / 대검 / 창 3종류인데, 셋 다 매력있고 타격감이나 스킬쓰는 맛이 매우 훌륭했음.
모든 스테이지 수집요소들 （귀석, 항아리, 카잔의 기억용 수집품） 100% 채우면서 스킬포인트 노가다도 좀 겸해갖고
초회차 노말 난이도 엔딩 보는데 40시간정도 들었는데, 3회차 만렙까지 쭉 달릴 예정임.
전투를 비교하자면 세키로의 전투는 다소 단조로운 면이 있음. 평타 / 간파 / 점프 / 패링으로 계속 합을 주고받으면서
체간 게이지를 다 깎아내면 인살로 몹의 목숨 한 칸 깎는거라면, 카잔의 전투는 여기서 더 나아가서
기력이라는 체간과 비슷한 게이지를 똑같이 깎아내다가 그로기가 나왔을 때, 본인이 연습한 딜 우겨넣는 빌드를 최대한 잘 넣어야함.
이거 못하면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바로 초반에 찍 싸고 접을수도 있음. 대신 이해도가 좀 높아졌을 때 뚫리는 고점도 높음.
극초반에는 아니 이거 깰 수 있는건가? 싶다가도 계속 박다보면 금방 깎여서 어찌저찌 잘 깸.
이 게임의 장/단점들을 간략하게 말해보자면
ㅡㅡㅡㅡ단점ㅡㅡㅡㅡ
1. 스토리가 맛대가리가 없음 （NPC들 너무 따로 놀아서 세계관 몰입 방해 + 팬텀 블레이드 라크리마 노래 부를 때 ㅄ같음）
2. 너무 칙칙한 맵밖에 없어서 루즈함 （단순하게 말하면 스테이지 대부분이 거의 닼소1의 병자의 마을 같음）
3. 아쉬운 편의성 （닼소의 화톳불 역할인 귀검간의 이동이 안 되고 꼭 경계의 틈 찍고 이동해야함 + 귀환 아이템이 없음）
4. 필드 돌면서 득템하는 맛이 딱히 없고 잡몹도 그냥 피로감 늘리려고 억지로 배치한 느낌이 듬 （탐험의 재미 X, 보스전 원툴겜）
ㅡㅡㅡㅡ장점ㅡㅡㅡㅡ
1. 그로기 이후 스킬 우겨넣는 손맛이 수많은 액션게임을 해봤지만 거의 탑3 안에 듬
2. 보스전 할 때 재화를 잃어버릴 일도 없고 보스를 많이 때린 만큼 재화를 줘서 리트라이를 엄청나게 해도 손해 보는 느낌이 안 남
（리트나면 보스전 문앞에 잃어버린 라크리마가 떨어지고, 보스랑 치고 박는 만큼 스킬포인트랑 라크리마를 계속 줌. 훌륭한 시스템）
3. 도부 / 대검 / 창 3종류의 무기들이 밸런스도 막 나쁘지도 않고 각자의 매력이 살아있음. 장비옵션도 매우 중요해 파밍도 재밌음.
무기 셋 다 조금씩 굴려보다가 초회차 창이 좋긴 좋아서 쉽게 잘 깼는데, 2회차는 도부로 빠르게 밀어볼 예정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