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짤에 나오는 반장 말처럼 내가 열기 식는 속도가 남들보다 늦는 편이긴 하지만 나도 로아에 대한 열기가 많이 식은 거 같음 

예전 전성기 시절 로아온 뽕으로 제대로 대가리 깨져서 영입하고 뉴비들 질문 답변해주고 알바하면서도 로아 브금 틀고 일하고 고정 공대분들과 신규 컨텐츠 클하고 걍 게임 매순간을 재밌게 즐겼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때보다 현실이 더 바빠져서 그런지 일퀘 주퀘가 그냥 쳇바퀴 돌리듯 굴러가는 숙제같고 반쯤 의무감에 관성으로 하다가 각박한 시스템에 현타까지 와서 마음이 많이 떠났는데 

게임 문제점들이 쌓이고 쌓이다가 계속 터지는데 운영진은 뽕을 채워주기는 커녕 제대로 된 방향성 제시를 못하고 있으니 어제 겜게에서 본 글 마냥 전역 앞둔 말년병장 심정으로 게임 패치 바라보게 됨 

나 지금 연접일 조회가 안돼서 그렇지 1500일 가량은 넘었을텐데 던파도 궁뎅이 시절에 이러다가 연접 끊긴 적이 있어서 로아도 연접 끊기는 거 아닌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