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30 17: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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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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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봤지만 머릿속에서 더 기억이 지워지기 전에 감상을 남기려 함.
본인은 탑건 매버릭이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꽤나 호평인 제목이 달린 글이 올라오고
또 볼꺼면 아이맥스에서 보는게 좋다고 하길래
어떻게든 가장 큰 아이맥스관인 용산 아이맥스를 예약해서 보러 감.
입장직전에 약간 시간이 빠듯했는데
걍 바로 입장해서 자리 찾아 앉느냐
아니면 팝콘을 줄서서 사고 더 빠듯하게 입장하느냐 고민을 했는데
걍 다 때려치고 바로 입장했고 덕분에 한 장면도 놓치지 않았는데 정말 제 선택을 칭찬해 주고 싶었음.
잠깐 이야기를 새서 용산아이맥스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여기는 관의 힘 만으로 영화 감상을 다른 단계로 업그레이드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함.
일례로 저는 스포를 피해 도망다니던 토르 예고편을 바로 여기서 보게 됐는데
사실 그전엔 별로 기대가 없었지만, 여기서 본 그 짧은 영상만으로 굉장히 기대가 되게 됨.
아무튼 다시 탑건 매버릭으로 돌아가서
정말정말 이 시대에 다시 나오기 힘든 영화였고
오래 시간이 지나 나온 속편이란것이 오히려 이 영화의 강점을 만들어버리는 색다른 경험을 함. 왜냐면 요즘엔 오랬만에 나온 속편이란건 거의 원래의 작품을 부관참시하는것들이 더 많기 떄문임.
그렇다고 1편하고 무관하게 재밌는것도 아니게 1편의 흐름을 잘 이어받아서 충분히 예우하여 녹여냈고
그 세월에 따른 기술발전같은것들도 적절히 정말멋있게 영화에 녹여냈다고 생각함.
언젠가부터 PC나 중국몽에 감염된 영화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영향이 （약간은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암튼 전혀 거슬리지 않았음） 없었다고 생각하고,
1편과 비슷한 흐름으로만 갔어도 멋있었을 것 같지만 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액션과 스토리를 만들어준 제작진에게 너무 고마웠음.
또한 속편이 기존 주인공을 뭉개고 신세대를 띄워주는 경향이 다른 영화에서 많이 보이는데
이 영화는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라는걸 영화내내 잘 보여주고, 여기에 다른 신 세대들이 적절히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줬음.
예우와 발전 모두 잡아낸 정말 탁월한 액션영화였다고 생각함.
본인은 이 영화를 재밌게 봤고
거기다 영화관에서
그것도 용산IMAX에서 봤기 때문에
영화에 상당한 가산점이 붙은 감상을 하고있지만
그게 아니라도 정말 재밌는 액션영화 오랬만에 봤다!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됨.
톰형 영화 찍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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