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을 하다보면 영혼이란 게 뭔지 생각해볼 때가 있음

공각기동대를 보면 전뇌라는 기술이 있어서 내 생체 뇌를 디지털화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음

내 뇌를 디지털화하면 그게 정말 나인가? 영혼이란 무엇인가? 라는 고뇌가 스토리를 관통하는 주제 중 하나임
（오래전에 봐서 가물가물함）

공각기동대 스토리에서도 살아있는 뇌를 디지털화해서 하드디스크처럼 바꾸면
'뇌 꺼내서 디지털화하면 나는 죽고 내 데이터가 내 인격을 가지고 사는거지 내가 살아있다고 할 수 있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수많은 편리함（넷, 상호통신 등등）을 포기하고 비전뇌화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

씨이벌펑크에는 인격을 복제해서 렐릭이라는 칩에 데이터화를 시키는데 인게임에서는 대충
1） 영생을 사는 혁신적인 기술
2） 씨발 역겨워 죽겠군 （캐릭터 대사）
대충 이런 스탠스를 취하는데 이게 향후 몇십년 안에 가능할 것도 같은 기술이라서 더 몰입이 되는 것 같음

어차피 사람도 뇌 속의 뉴런에 데이터를 저장해서 살아가는 생체 하드디스크인데 복붙한다고 해서 내가 없어지는 건 아닌것 같다 라는 생각도 있고

내 뇌를 디지털화해서 복붙하면 그게 내가 사는거냐 별개의 존재지 내 영혼은 이미 이승하직한 거 아니냐 라는 생각도 있지 않겠음

근데 내 인격을 복제해서 복제인간이나 휴머노이드를 만들면 거기에도 영혼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

걍 갑자기 진지 한 번 빨아봤음

여러분은 어떤 것 같음?


P.S 직업이 기계설계사인데 시운전때는 잘 돌고 출고하면 안돌아가고 내가 가서 만지면 또 돌아가고 가끔 이 새끼 영혼 있는거 아니냐는 생각 들 때가 있음ㅋㅋ 창조주 알아본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