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는 32살이고, 직장인 이에요.
한 때 대학다닐 때에는 뭐든지 다 잘 할 수 있을거 같았는데,
졸업하고 회사에 다녀보니. 매 번 실패에 실패에 실패에 또 실패네요.
아무리 열심히 하고, 잘 할려고 해도 잘 안됬습니다.
울면서 어떻게서든 버텨보려고 했는데, 정말 끝장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했는데, 실패했어요 ㅎㅎ
그래서 인지 제 친구들은 모두 잘 나가는데 저만 이러고 있네요.
친구들 연봉 얘기하면 너무 쪽팔려요.
나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노력도 많이 했는데.
많이 실패해서 인지, 요새는 그냥 적당히 만 하고 살자 라는 마음으로 사는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매달 월급받아서, 어머니 용돈 드리긴 하는데... 자랑 할께 이거 하나 뿐이네요.
덤으로 정신병 까지 생긴거 같아요.
밤만되면 마음이 불안하고, 자꾸 뭔가 안될거 같고,
최근에는 언제 웃어봤는지도 모르겠어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 라는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제 자신이 너무 병신같아서.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요새 게임도 눈에 안들어오고 그냥....멍떄리는게 일상이네요.
이제 32살 밖에 안되었는데. 정말 인생을 다 산 느낌이에요.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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