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월이 곧 끝나가네~ 😊 빨리 포근한 봄이 되면 좋겠다 :）

이번 영화는 '28일 후'야! 호러 영화의 명작 중 하나로 저예산으로 대박을 터트린 흥행작이기도 해!

2002년 영국 영화로써 영국 음식과는 다르게 꽤 괜찮은 작품이니 안심하고 봐도 되 🤣

후속 좀비 영화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고 ost도 명곡이라 지금도 여러 매체에서 활용하는 등 

혹 아직 이 작품을 안 봤다면 꼭 보길!

영화의 시작. 사회 곳곳에 혼란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주며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남을 보여준다.

한 연구소를 보여주는데 웬 동물 해방가들이 몰려들어 침팬지들을 풀어주려고 한다.

연구소 직원은 침팬지가 감염되었다며 절대 풀어주면 안된다고 애원까지 하는데..! 

물론 가볍게 무시하고 한 침팬지를 풀어주게 된다.

풀려난 침팬지는 한 여자를 물어버리게 되고 곧 연구소는 난장판이 된다..  그리고 28일 후!

한 병원에서 깨어난 주인공인 짐（킬리언 머피） 그는 28일 전 택배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사고를 당해 혼수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왜 완전 나체였는지는 묻지 말자

오랜 만에 깨어난 그였지만 주위엔 아무도 없었다. 병원도, 거리도, 그 어디에도.. 

이 영화의 명장면 중에 하나다. 영국의 텅 빈 거리를 보여주며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잘 보여주었다.

한 교회에 들어가 보는데 그 곳엔 수 많은 사람들이 자살한 곳이었다.. 믿을 수 없는 장면에 멘붕이 온 주인공.

그런데 갑자기 감염자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도망친다.

 

감염자들에게 붙잡히기 직전 두 명의 사람들에게 구출되는 짐. 그들의 아지트에 가게 되고 현재 일어난 일들에 대해 듣게 된다.

통칭 '분노 바이러스'에 의해 사람들이 감염되고 좀비처럼 되어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것.😱

일반 좀비와는 다르게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게 문제.

여자 주인공인 셀리나（나오미 해리스）

셀리나 일행인 마크. 생존 전문가처럼 보인다. 덤덤히 자신과 가족들이 겪은 일들을 말해준다.

이 둘 모두 힘든 여정을 거쳐 살아남은 것 같다. 가족들 모두 죽었으며 짐의 가족도 죽었을 거라고 한다.

이 말을 듣고 가족을 떠올린 짐은 집에 찾아 가보기로 하고 셀리나는 밤은 위험하니 다음날 가자고 한다.

😭 다음날 짐의 집에 도착한 일행. 짐의 부모님은 한 침대에 나란히 죽어있었다. 짐의 어렸을 때 사진을 안고서..

참 슬픈 장면이었다.

짐의 사진 뒤에는 엄마 아빠의 마지막 메모가 적혀있었다.

어두워져서 이 날은 짐의 집에서 머물기로 한 일행. 짐은 녹화 테이프를 보며 마음을 달랜다.

테이프에는 부모님과 자신의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밤 늦게 비디오를 보느라 불빛이 밖에 비춰졌고 그걸 본 한 감염자가 창문을 깨고 침입한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전! 셀리나와 마크가 와서 감염자를 처치한다.

그런데...

감염자와 싸우는 중 마크가 팔에 상처를 입게 된 것이다. 마크는 크게 당황하며 기다려주라고 하지만..

셀리나는 그녀가 가지고 다니는 마체테로 바로 마크를 죽인다. 마크 지못미.. 😭

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게 20초 만에 감염된다는 것! 보통 좀비 영화들은 좀비에게 물리면 감염까지 길게는 며칠까지 걸리기도 하는데 와.. 20초는 넘 짧다. 

셀리나와 짐. 이젠 둘만 남았다 안전한 곳을 찾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는 중에 불이 켜진 아파트를 보게 된다.

아파트에 들어가자 감염자들이 나타나 쫓기게 되는데 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그의 이름은 프랭크. 딸인 해나와 함께 이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여기 은신처는 바리케이드들을 잘 구축해 놓고 안전한 곳으로 보인다. 푸근한 인상의 좋은 아저씨 같다.

하지만 냉철한 셀리나는 저 부녀와 함께 한다면 나중에 어려워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험난한 경험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옥상에 올라가 보니 물을 받기 위한 양동이들이 잔뜩 있었지만 비가 계속 안 와서 걱정이라고 한다.

식수가 떨어져 가는 상황.

프랭크가 라디오 방송 하나를 들려주는데 얼마 전부터 녹음된 내용의 방송이 계속 나온다고 한다.

방송의 내용은 군인이 방송한 것으로 감염의 해결책도 있고 안전하게 보호해준다고 한다. 오! 

방송을 듣고 고민하는 사람들. 하지만 물이 떨어진 이 상황에서 더 이상 여기 있을 순 없었다. 

프랭크는 안전한 이곳이 낫다고 생각했지만 딸은 이 곳에 있어봤자 답이 없다고 아빠를 설득하고 프랭크는 받아들인다.

셀리나는 이 부녀와 함께 가는 걸 걱정했지만 결국 같이 가게 된다.

 

프랭크에겐 차가 있었다! 오랜만에 차를 타고 즐거워하는（?） 사람들. 

그러다가  터널에서 펑크가 나서 고치는 중에 감염자들이 몰려오게 되고...

위기일발의 순간. 고장난 곳을 잘 고치고 도망치는 일행. 정말 위험했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사람들이 가장 바라는（..） 버킷리스트인 대형마트 파밍.

그들은 맘껏! 쇼핑한다. 정말 득템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이걸로 당분간은 먹을 것은 걱정 없겠다.😎

그리고 이번엔 기름이 떨어져 주유소에 들러 주유중이시다. 어딜 가나 공짜! 

주유소 안 매장에서 짐은 소년 감염자와 마주치게 되고 생애 처음으로 사람을 죽이고 만다. 하지만 짐은 굳이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않는다..

어느 풍경 좋은 언덕을 발견한 그들은 이곳에서 잠시 피크닉을 만끽하게 된다.

셀리나는 짐과 얘기를 나누며 자신이 너무 비관적이었다며 생각을 바꾸게 된다. 또한 짐이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였기에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기습뽀뽀를 한다. 역시 전쟁통에도 사랑은..  😊 몇 안되는 흐뭇한 장면.

재정비하고 다시 도로를 달리는 일행. 부디 라디오 방송의 내용이 사실이길.

가던 길에 차들이 있는 곳에 잠시 정차하여 둘러보는데..  감염자 시체가 있었고 그걸 까마귀가 먹고 있었다.

프랭크가 까마귀 소리가 기분 나빠 발로 차서 쫓아 내는데.. 

발로 찬 충격으로 감염자의 피 한 방울이 떨어져 프랭크의 눈에 들어가고 만다. 😱

자신이 곧 감염자가 될 것을 안 프랭크는 황급히 딸에게서 떨어진다. 넘 슬픈 장면이다..😭

이 장면을 본 셀리나는 짐에게 빨리 프랭크를 죽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총성이 울리며 프랭크가 사살된다. 라디오 방송을 했던 군대의 군인들이 근처에 있었던 것이다.

눈 앞에서 아빠가 죽는 모습을 보며 큰 충격을 받은 해나.

군인들은 일행을 그들의 기지에 데려간다. 하지만 방송의 스케일과는 다르게 이 곳은 큰 규모의 군대도 아니었고 군인은 10명도 안되었다. 

짐은 해나를 걱정하는 셀리나를 위로하며 함께 힘내자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 곳의 분위기가 뭔가 좋지 않음을 느끼는데..

기지의 리더인 헨리 소령. 그는 짐에게 솔직하게 얘기해준다. 작은 규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소령.

아직까진 멀쩡해 보인다.

하지만 곧 그가 보여준 건 충격이었다. 군인 중 한 명인 '메일러'가 이틀 전에 감염되었는데 그를 붙잡아 목에 개 줄을 묶어 산 채로 실험하고 있었다. 

아니 이게 해결책인가? 어이없이 소령을 쳐다보는 짐. 이 때부터 느낌이..

그날 밤 통조림 위주의 반찬으로 식사하는 사람들. 새 식구를 환영한다고 하는데.. 갑자기 경고음이 울린다.

감염자들이 쳐 들어 온 것. 군인들은 익숙한 듯 총을 난사하며 게임하는 것처럼 감염자들을 즐겁게 사살한다.

그리고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군인들. 셀리나와 해나에게 섹드립을 날리자 친절하게 엿을 선사해 주는 셀리나.

헨리 소령은 짐에게 본심을 말한다. 군인 9명이 있는 곳에 뭐가 필요하겠냐고.. 

여자가 필요해서 거짓 방송을 한 것이다.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런하기로 한 짐. 셀리나와 해나를 데리고 바로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입구를 지키고 있던 군인들에게 걸려서 짐은 파렐 상사（짐 일행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준 군인）와 함께 격리된다.

한 방에 갇히게 된 두 사람. 헨리 소령은 이들을 격리로 끝내는 게 아니고 처형하기로 한다. 나빴다!😡

처형장으로 두 사람을 데려왔지만 파렐 상사를 죽일 때 한 병사가 실수하자 그 틈을 타서 짐은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셀리나와 해나를 구하기 위해 늦은 밤 기지로 잠입하는데 성공한 짐. 그는 감염자 '메일러'를 보며 탈출 계획을 세운 것 같다.

과연 짐의 계획대로 탈출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

🎥🎥🎥영화 '28일 후'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

순딩순딩했던 주인공이 악랄한 현실을 마주하며 영화 후반부에 각성하게 되는 것도 볼 거리 중에 하나!

느린 좀비도 좋지만 이렇게 빠른 좀비물도 스토리에 따라 재밌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야심한 밤에 이 영화를 보시면 꿀잼을 보장해 드립니다. 여운도 많이 남은 것 같아요 :）

재밌게 보시고 다음 리뷰에서 뵐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