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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8 16: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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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을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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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백년전에는 크리스천과 백인들이 십자가를 들고 인디언들을 쫒아냈다면, 이제는 자본가들이 돈다발을 들고 서민들을 쫒아내고있다.
지배와 피지배, 거대한 끊을수없는 고리. 미국,그리고 세계의 현실.
대출금 상환만기 기간전에 꼭 돈을 구해야만 하는 형제는 은행을 턴다. 은행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은행을 털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속에 어떻게하든 거대한 자본가들의 지배안에 철저히 갇혀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준다.
극의 배경이 허무하고 황량한 서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것도 돈에 가로막혀 점점 멀어지고 쓸쓸해지는 우리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듯 하다
경찰차를 몰며 기독교 방송을 보는 인디언의 후손, 가난의 대물림을 끊지못하는 빈곤층 백인의 대립은
이제 우리는 새로운 대립에 놓여져있는 상황이라는 강조한다.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 아래서의 우리는 통제와 억압을 받고있고, 서로 보이지않는 총구를 겨누며 남에게 무심한채 움츠려들며 살고있다.
이미 물질주의,능력주의가 팽배한 우리나라에도 이런 현상이 가속화될까 두렵기도하다.
마커스의 심정에 초점을 맞춰 감상하면 좋은 영화
비슷하게 생각났던 영화: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70빈라덴
추천도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