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상영할때 안보고（영화관 가는걸 별로 안좋아함）
집에서만 10번 넘게 볼 정도로 정말 사랑하는 영화인지라
만약 재개봉하면 큰 스크린으로 꼭 봐야지 싶었는데
때마침 특별상영해서 보고왔습니다
매 관람마다 새로운 장면들이 눈에 들어와서 참 좋았는데
가장 좋았던 장면은 역시...
해준이 서래의 향기를 훔치듯 남몰래 마시는 장면... 이었던것같네요...
제가 감히 서래가 된듯하게 사운드가 들려서
소름 끼치게 좋았습니다

볼때마다 느낌이 다른데... 해준이 녹음 파일을 듣지않고 서래를 먼저 애타게 찾았으면 서래가 살아있지않았을까싶어
자신을 포기할수없는... 남자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