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담보로 하는 액티비티들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그런 위험한 운동을 하는 거 아닌가?

부산물 처럼 따라오는 성취감 만족감 같은 걸 위해서 목숨을 거나?

이유야 뭐가 됐든 자신을 위해서 그런 거 아냐?

그런 사람이 사고사 했을때 왜 슬퍼하며 위로해 줘야하지? 죽음 자체를 애도해 줄 순 있지

소방관 처럼 타인을 위해 희생 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욕심을 위해 목숨을 내던진 사람의 사망을

왜 슬퍼해 줘야하나? 언제든 일어날 일이였는데

노환으로 돌아가신 분들이야 자의가 아닌 숙명으로 돌아가신 거니 위로하고 같이 슬퍼해줘야지

언제든 자신이 죽을 수 있다는 걸 알고도 위험한 운동을 한 사람을 위해서 슬퍼해 준다는 게 이해가 안가네


똑같이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을 위해 그에따른 성취감과 만족감 그리고 달성감을 위해
도박 해서 탕진한 사람들을 위해서 슬퍼하고 위로는 안해 주잖아?
똑같은 목적을 위해 목숨 거는 건 똑같은데?

사람 목숨 이라는 게 어떤 사고로 왔다갔다 할지 알 수 없는 거긴 한데
불행한 사고로 죽은 사람이랑 더 높은 자극을 위해 일부러 위험을 감수한 사람의 죽음이 같은 위로를 받는 게 이해가 안가

목숨의 경중을 따지자는 게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거고 그 책임을 존중해 줘야 하는 거 아닐까?


영화 첫 장면부터 맨손클라이밍 하다 죽은사람 때문에 슬퍼하고 그 사람 위로하려고 애쓰는 주변 사람들 보니까
그들은 책임감 없이 그저 자신의 쾌락을 위해 주변인을 힘들게 한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서
더욱이 제일 슬퍼한 사람이 같이 클라이밍 했던 여친 이라는 점이 이해가 안가서

과연 주인공 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이 없었던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드네

최소한 같이 행동한 여친은 슬퍼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가족이나 지인들이 슬퍼 하는 건 그럴 수 있다 쳐! 가까운 사람이 죽었으니 그 죽음을 애도할 순 있지
그들은 그의 위험한 행동을 지지하진 않았을 테니까

근데 죽을걸 뻔히 알고도 말리긴 커녕 같이 행동하며 즐거워 했던 여친이 슬퍼 하는 건 보는 사람이 공감하라고 만든 시퀀스 인가?
공감 보다는 심하게 말해서 역하던데

되려 죽은 남친에 대한 모욕 아닌가 싶던데 오히려 '그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다 숭고히 떠났다' 라고 하며
최소한에 명예라도 챙겨줬으면 모를까 더 슬퍼하는 자신으로 인해 자신의 주변인 까지 힘들게 만드는 건

책임회피 아닌가 싶네 오롯이 자신들의 행동에 의한 결과물인데 그 결과를 받아 들이지 못하고
남탓만 하는 걸로 보였어

내가 공감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가?